여름의 바람
뜨겁고 습한 출근길. 어디선가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바람 한줄기가 불어온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만 느낄 수 있는 '여름의 바람'. 여름날의 출근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바람은 늘 그렇듯 기다려진다. 여름 바람을 맞으며 출근하는 길이 좋다. 오늘 하루도 누가 뭐라 하든 잘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
{같이 산지 십 년, 천쉐}
알 것 같았다. 그것은 연애를 막 시작할 때의 느낌을 말했다. 온 신경이 그에게 쏠려 있고 강력한 상상이 생겨나는, 상대방의 모든 것이 내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 그의 목소리, 웃음, 일거수일투족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그의 과거가 너무나 보고 싶고 내가 아직 모르는 그의 모습이 궁금한 것. 그 역시 같은 강도로 나에게 반응하는 것.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