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으면 웃돈 받고 팔린다”…신차보다 비싸다는 국산

by car진심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 등장
출고 지연이 부른 가격 역전 현상
소비자 수요와 매물 희소성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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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2025년 5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가격 역전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일부 국산 중고차들이 신차 가격을 초과해 거래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해당 현상은 신차 출고 지연, 특정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 즉시 출고 가능한 중고차의 희소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로 현대차·기아의 주요 모델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형 SUV부터 경차까지…신차보다 비싼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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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출처-현대차)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2025년 1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패밀리카 수요와 함께 수출 물량 증가까지 겹쳐 25년 3월식 중고차(18km 주행거리 기준)가 최대 8,100만 원에 등록되는 등 신차가(6,000만~7,000만 원대)를 웃도는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기아의 대형 미니밴 ‘카니발’ 역시 법인·렌터카 시장에서의 고정 수요와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가를 초과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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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출처-기아)


특히 하이리브리드 모델이나 고급 트림의 경우 출고 적체와 즉시 출고 가능성으로 인해 웃돈이 붙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실용성의 경차, 준중형 세단까지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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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출처-현대차)


여기에 경형 SUV ‘현대차 캐스퍼’는 젊은층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경차 혜택까지 더해져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시세는 전월 대비 1.56% 상승했으며, 인기 트림은 신차가와 비슷하거나 초과하는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꾸준한 수요와 신차 출고 지연, 중고차의 즉시 출고 가능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기아의 경차 ‘레이’는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실용성 덕분에 일부 옵션 추가 모델에서 신차가를 초과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차 시장에서의 대체재 부족과 출고 대기 문제가 겹쳐, 중고차 시세가 상승한 사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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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출처-기아)


이와 함께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역시 가격 역전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하이브리드나 고급 트림의 경우 신차 출고 대기 장기화로 인해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매물의 경우 신차가를 소폭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며 첫 차나 출퇴근용 차량을 찾는 수요층이 두터운 것도 시세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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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출처-현대차)


한편 2025년 5월 기준, 대형 SUV, 미니밴, 경차, 준중형 세단에 이르기까지 전 차급에서 중고차의 즉시 출고 가능성이 가격 형성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차 출고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되다 보니, 바로 운행 가능한 중고차에 프리미엄이 붙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실제 팰리세이드나 카니발처럼 인기 모델의 경우,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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