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보다 2천만 원 싸다"…가성비 볼보라는 '車'

SEA 플랫폼 기반 전기 SUV

by car진심
Zeekr-7X-Coming-to-Korea-1024x576.jpg 지커 7X (출처-Zeekr)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2026년 국내 진출을 전제로 유통망 구축을 진행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첫 주자로 거론되는 모델은 중형 SUV ‘지커 7X’로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두터운 체급이며 전기차로 넘어갈 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비교하는 축이 테슬라 모델 Y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라는 점에서 정면 승부 구도가 만들어진다.


‘가성비 볼보’의 근거, SEA 플랫폼 공유

Zeekr-7X-Coming-to-Korea-2-1024x576.jpg 지커 7X (출처-Zeekr)

지커 7X가 주목받는 배경은 ‘중국차’라는 이미지보다 기술 뿌리에 있다. 지커는 지리그룹의 전기차 아키텍처인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기반으로 라인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이 계열 플랫폼은 볼보·폴스타 계열 전동화 기술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졌다. 즉 “볼보 감성의 전기 SUV를 더 낮은 가격대로 끌고 온다”는 인식이 만들어질 토대가 있다는 얘기다.


가격은 이 차의 가장 강한 무기다. 중국 현지에서 지커 7X 시작 가격이 22만9,900위안(약 4,3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국내 도입 시에는 관세·물류·인증 비용이 더해진다.

Zeekr-7X-Coming-to-Korea-3-1024x576.jpg 지커 7X (출처-Zeekr)

그럼에도 업계에선 5천만 원 후반~6천만 원 초반 가격대가 거론된다. 이 구간이 현실화되면 GV70 전동화(7,300만 원대 시작)와는 최대 2,000만 원 안팎의 격차가 생긴다.


에어 서스펜션까지 거론…상품성으로 ‘가격’을 정당화

Zeekr-7X-Coming-to-Korea-4-1024x576.jpg 지커 7X (출처-Zeekr)

지커 7X가 국내에서 변수로 떠오르는 건 단순히 “싸다”가 아니라, 가격 대비 구성이 공격적일 가능성 때문이다. 동급 국산 모델에서 옵션으로 올라가는 편의·주행 관련 사양을 기본 혹은 상위 트림 패키지로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보는 승차감·정숙성·2열 공간 같은 체감 요소를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모델 Y냐, 국산 프리미엄이냐”로 갈리던 선택지에 수입 프리미엄 전기 SUV의 새로운 가격대가 끼어드는 그림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관문은 ‘중국차’가 아니라 서비스와 신뢰

Zeekr-7X-Coming-to-Korea-5-1024x576.jpg 지커 7X (출처-Zeekr)

다만 시장 안착의 변수도 분명하다. 프리미엄 전기차는 초기 구매보다 AS 네트워크, 부품 수급, 사고 수리 체계에서 신뢰가 흔들리면 빠르게 외면받는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배터리·전장 부품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서비스 대응 속도와 품질 관리가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게 된다.


결국 지커 7X는 “2천만 원 싸다”는 숫자보다, 그 가격차를 납득하게 만드는 서비스·신뢰 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국내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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