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랜드로버가 5년 만에 내놓은 신형 디펜더가 오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한 연식변경을 넘어선 이번 업데이트는 세심한 디자인 손질부터 최첨단 기능 추가까지, SUV 마니아들의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특히 벤츠 G바겐을 탔던 일부 오너들이 디펜더로의 ‘갈아타기’를 진지하게 고민할 만큼,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디펜더는 이번에도 오프로드 정신을 지키되,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 ‘5년을 준비했다’는 브랜드의 말처럼, 변화의 방향은 단순히 새로움이 아니라 정제된 진화였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신형 디펜더의 첫인상은 ‘익숙하면서도 낯선’이다. 전체 실루엣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곳곳의 디테일이 변화를 암시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헤드라이트다. 새로운 조명 그래픽이 적용되면서 차량 전면에 세련된 인상을 더했고, 후드와 사이드 벤트에는 새로운 질감의 패턴이 들어갔다.
그릴 바는 블랙아웃 처리되어 다크 랜드로버 엠블럼과 통일감을 이룬다. 휠 중앙에는 유광 블랙 마감이 적용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또한 테일라이트는 보디워크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보다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후면을 완성했다. 새롭게 추가된 두 가지 색상, 울스톤 그린과 보라스코 그레이도 눈여겨볼 변화다.
그러나 진짜 변화는 실내에서 시작된다. 센터 콘솔의 재배치로 기어 시프터가 손에 더 가까운 위치로 옮겨졌고, 숨겨진 수납공간이 추가되며 실용성을 높였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3.1인치 초대형 터치스크린의 도입이다. 기존 10인치와 11.4인치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대체하며, 디지털 조작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이번 업데이트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전 디펜더 라인업에 적용된다. 2도어 90부터 초장축 130까지 모두 동일한 변경사항을 공유하며, 브랜드의 전략적 일관성을 보여준다.
또한 모든 디펜더에는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험로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선사한다.
특히 디펜더 130에는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 에어 컴프레서 옵션이 새롭게 마련되어, 장거리 주행자나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여기에 운전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가 도입되어, 졸음운전이나 주의 분산을 감지해 사고 예방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디펜더 (출처-랜드로버)
한편 랜드로버 측은 2026년형 디펜더를 오는 2025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기존 2025년형 디펜더의 시작 가격인 5만8525달러(한화 약 8천만원)보다는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가격보다는 ‘업데이트의 가치’에 방점을 찍겠다는 셈이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이번 디펜더는 5년간의 피드백과 기술 발전을 녹여낸 결과물”이라며 “오프로드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최신 감성을 입힌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