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고전하더니 한국서 기회?…기아의 ‘역대급 혜택’

by car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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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기아가 준대형 픽업트럭 타스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쏟아붓는다. 3월 한 달간 최대 7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타스만의 국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으로 해석된다.


타스만은 2025년 7월 호주 시장 출시 이후 5개월간(7~11월) 3,71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연간 목표 2만대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아는 국내 시장을 돌파구로 삼아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 중심의 100만원 할인, 제네시스가 최대 6% 할인을 제공하는 3월 판매 경쟁 구도 속에서 기아의 720만원 할인은 단연 눈에 띄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생산월·법인 조건 결합하면 720만원…할인 구조 상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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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타스만의 최대 720만원 할인은 여러 조건을 충족할 때 가능한 누적 할인 금액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생산월 조건 할인으로, 2025년 10월 이전 생산 모델에 500만원, 11~12월 생산분에 300만원, 2026년 1월 생산분에 100만원이 적용된다. 재고 차량일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3월 출고 고객 전원에게 제공되는 타스만 특별혜택 120만원이 더해진다.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모두 해당되며 별도 조건 없이 적용된다. 법인 고객의 경우 추가 혜택이 준비됐다.


동일 사업자번호로 2~3대를 구매하면 30만원, 4~5대는 40만원, 6대 이상은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트레이드인 고객에게는 기아 인증중고차 매각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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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할부 프로그램은 M할부(선수율 1%) 기준 고정금리형 4.9%(48개월)~5.2%(60개월), 변동금리형 5.2%(48개월)~5.5%(60개월)로 구성됐다. 3개월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변동형과 달리 고정형은 금리 인상 위험을 차단할 수 있어 장기 보유 고객에게 유리하다.


전장 5.4m·281마력 엔진…3,7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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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타스만은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의 준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드물게 280마력대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으며, 화물 적재와 견인 능력이 요구되는 사업자 고객층을 겨냥한 스펙이다.


판매가격은 3,750만원부터 5,240만원대로 형성됐으며 최대 할인 720만원을 적용하면 3,03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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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실제 오너들의 평가에서는 “편의성과 실내 품질이 기대 이상”, “디자인과 안전/편의사항이 충실하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판매 부진 극복 과제…국내 시장이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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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한편 타스만의 공격적 할인 배경에는 해외 시장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호주에서 5개월간 3,716대 판매는 월 평균 743대 수준으로, 이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1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목표였던 연간 2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기아로서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하려던 타스만의 판매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반면 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픽업트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레저 문화 확산과 캠핑 수요 증가로 승용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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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출처-기아)


이에 업계에서는 기아가 3월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반등에 성공하느냐가 타스만의 글로벌 전략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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