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5 GT (출처-기아)
기아 EV5 GT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하는 3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업계 공식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번 선정에서 EV5 GT는 JLR코리아의 뉴 디펜더 부분변경을 제치고 최종 선택받았으며 수입 프리미엄 SUV를 넘어선 점에서 국산 전기차의 기술 경쟁력이 재확인된 결과로 평가된다.
KAJA 심사는 내외부 디자인, 안전성, 동력성능, 에너지효율성, 상품성 등 5개 항목을 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EV5 GT는 50점 만점에 35.3점을 기록했다.
EV5 GT (출처-기아)
EV5 GT의 핵심은 전륜 155kW와 후륜 70kW를 결합한 e-AWD 듀얼 모터 시스템이다. 합산 출력 225kW(306마력)에 최대 토크 480Nm를 발휘한다.
이는 같은 GT 패밀리인 EV3 GT·EV4 GT의 292마력보다 한 단계 높은 수치로, 기아가 EV5를 중형 세그먼트 내에서도 상위 성능 영역으로 포지셔닝했음을 보여준다.
제로백 6.2초, 최고속도 180km/h는 본격 고성능 모델인 EV6 GT(400마력대)와는 차별화되지만, 일상 주행에서 여유로운 가속감을 제공하는 ‘준고성능’ 수준으로 평가된다.
EV5 GT (출처-기아)
여기에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376km를 확보했으며, KAJA 심사에서 에너지효율성 부문 8점을 받으며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인정받았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 5,660만 원부터 시작하며 기존 GT-Line(5,340만 원)과의 가격 차이 320만 원으로 듀얼 모터와 GT 전용 사양을 추가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EV5 GT (출처-기아)
성능 수치 못지않게 주목할 부분은 GT 전용 기술 구성이다.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은 노면 정보를 사전 감지해 댐퍼를 자동 조절하며, 고출력 모터의 가속감을 흐트러짐 없이 받쳐준다.
또한 20인치 GT 전용 휠과 네온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는 외관에서 일반 EV5와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스포츠 시트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실내 주행 감각까지 고성능 캐릭터로 통일했다.
특히 안전성·편의사양 부문에서 7.3점, 동력성능에서 7점을 받으며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는데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뒤 국내 출시까지 짧은 시간 동안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EV5 GT (출처-기아)
KAJA 정치연 선정위원장은 “듀얼 모터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통해 전기 SUV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V5 GT (출처-기아)
한편 59개 언론사 소속 200여 명의 기자로 구성된 KAJA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왔으며, 선정된 모델은 연말 K-COTY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을 얻는다.
특히 연말 K-COTY 심사에서는 아이오닉 9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 다시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