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혐오와 갈등을 나쁘게만 볼 필요가 없는 이유

우리는 지금 다양성이 필요하다.

by 치즈의 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국가이다. 많은 교과서에서 그리고 교사들이 말하듯, 우리 사회는 단일민족이다. 그래서 그럴까? 조금 주제와 엇나가는 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국산 영화들을 보면 하나같이 비슷하다. 하나의 흥행공식을 기반으로 만드는 바람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물론 이것이 나쁜 건 아니다. 단일한 취향과 가치관을 갖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섞일 수 있는 거고, 잘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께 으쌰으쌰 하던 우리 사회가 언제부턴가 혐오와 갈등이 뿌리 깊게 내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일컬어지는 예로는 남성과 여성 간의 갈등, 노인과 젊은 층 간의 갈등 등이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영상들이 서로를 혐오하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고, 댓글들 또한 혐오에 동조하고 함께 혐오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그렇다. 우리 사회는 혐오로 물들었다.


하지만, 혐오와 갈등을 꼭 나쁜 것으로만 볼 수 있을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이들이 기회가 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 봤다. 우리는 혐오와 갈등을 통해서 하나의 의견만을 고수하는 태도를 취하게 된 게 아닌, 반대 의견 또한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 과정이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반대 의견을 접함으로써 가치관이 확장되고, 다양성을 수용할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확증 편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혐오와 갈등이 다양성의 수용으로 가는 길목으로 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태도가 중요하다. 즉, 내 의견만 무작정 내세우는 태도를 갖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물론 이는 되게 힘든 과정이다. 이 과정을 사람들이 겪게끔 유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또 혐오와 갈등이 나쁜 것이라고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더는 단일민족 사회에서 벗어나,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의 출산율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가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외국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와야만 국가로서 유지에 필요한 국민들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사회가 예전처럼 혐오와 갈등이 적고 잘 뭉친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외국 이민자들을 적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같은 민족 국민들끼리 적으로 두기 때문에 외국 이민자들을 적으로 두긴 힘들 것이다. 또한, 혐오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다양성을 더욱 포용력 있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 글은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