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가 블루인 이유..
사방천지가 온통 녹음으로 우거진 호주 산골 에서 17년을 살다보니 고국의 가족 다음으로 그리운 것이 파란색 이었습니다. 비린내 가득 품은 파란 바다가 보고 싶었고, 늘 허리굽혀, 머리숙여 보아야만 했던 녹색의 대지 말고, 시원한 파란 바람이 부는 그런 낮은 언덕에 올라 가장 자애스러울것 같은 큰 나무 밑에 골라 누워 파란 하늘을 원없이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언제든지 눈을 들어 볼수도 있었을텐데 무에 그리 쫓기며 살았던걸까요..저에게 파란색은 그런 것입니다. 쉼이고, 그늘이고 그리고 그리운 것으로 달리는 눈물이고, 멀리 도망치고 싶은것들로 부터의 가림막 이었습니다. 그런 파란것들로 가득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의 이 파란색이 조금씩 번져 모든이에게 쉼터가 되고, 가림막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래서
블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