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의미를 찾으려는 무의미한 짓들로
나는 숨이 차요
상처 받지 않으려
누군가와도 닿지 않으려 파닥파닥거리다가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나는 내가 미워요
잘 지내는 방법을 따로 배워야 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어디에서도 부자연스러워요
책을 펼치고는 일부러 생각을
다른 길로 몰아가보려 노력하는데
자꾸 책 속의 글보단
내 속의 비명이 더 크게 보여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시원한 이불 위에 누워 있어도
나는 어쩐지 숨이 차요
너무 차요
한때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인터뷰, 칼럼, 비평 등 타인을 위한 글은 많이 썼지만 내 이야기는 써본 적이 없어요. 남들이 보는 나를 죽이고 진짜 나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