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그림#그리움
솔밭엔 멋진 소나무들이 빼곡히 하늘을 향하고
냇가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둑길 위에 서면, 아늑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소박하고 옹기종기 집들이 나란히 모여 있는
아담하고 예쁜 동네
예전엔 오일장이 서던 곳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아이들의 웃음과 발소리가
골목마다 번져 있던 시절.
그때의 소란함이 그립다.
이제는 조용하다.
어르신들은 먼 길 떠나시고
젊은이들은 도시로 흩어졌다.
사람이 떠난 자리마다 바람이 살고
그 바람 속에 오래된 추억이 산다.
그림으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손길이 머물던
가장 따뜻한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