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만나 생명의 이야기

장기기증

by 레베카

사진 속 장면이 꽤 강렬했다

차가운 공기에 모두가 움츠리고 걷는 거리

명동 한복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라

더욱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인 듯 거리에 나선 저들의 퍼레이드는 더욱 기억에 남기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을 억지로라도 멈추게 하는 듯하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 장면을 본사람들은 돌아서서 한 번쯤은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까

장기 조직 기증은 선한 일임에도 죽음 신체 훼손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올라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는 하다

그러나 어딘가에서는 살고 싶어 하며 애타게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선한 일이라 생각하고 서약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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