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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길을 묻다

by 피닉스

별들이 울부짖는 이 한밤 그대 향한

영롱한 이슬방울 그리움 독주 삼켜

취중의 몸부림 속에 별빛으로 토하리


귀뚤이 울음소리 애간장 녹아들고

서러운 구름마저 길 잃고 헤매이니

암흑 속 한줄기 빛에 지친 몸을 뉘인다


달을 삼킨 구름이 흑암 속 배회하고

가슴이 찢어지고 서러움 복받쳐도

그립다 말 못 하고서 눈물만 삼키노라


아득한 허공 속에 불러본 그대 이름

공허한 메아리에 가슴만 타는구나

억새풀 베고 누워서 밤새워 별을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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