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를 읽고
"요즘 마음이 어떠니?"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그래요"라고 말해본 적 있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삶이라는 원고를 함께 다듬는 '인생 에디터' 별하맘 정성희입니다. 진로 인문학 독서노트의 첫 문장을 어떤 책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이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입니다.
오늘도 '나'를 몰아붙인 청년들에게
진로를 고민하는 2030 청년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불안'과 '조급함'입니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만 멈춰 서 있는 것 같아 자꾸만 자신을 채찍질하곤 하죠.
상담학에서는 이를 '자기 수용의 부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속삭여요. "감정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게 두는 것"이라고요.
감정은 '오타'가 아니라 '기록'입니다
우리는 흔히 부정적인 감정을 인생의 '오타'라고 생각해서 빨리 지워버리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에디터의 시선으로 보면, 슬픔이나 불안은 당신의 서사를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드는 소중한 기록입니다.
취업 준비가 안 돼서 불안한가요?
그 불안은 사실 '내가 내 삶을 잘 꾸려가고 싶다'는 뜨거운 갈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 마음을 억누르지 마세요.
"아, 내가 지금 잘하고 싶어서 불안해하고 있구나"라고 그저 알아차려 주는 것, 그것이 진로를 찾는 첫 번째 단추입니다.
오늘의 에디팅 한 문장
"당신의 감정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 감정을 어떻게 읽어줄 것인가가 중요할 뿐입니다."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스펙을 올리기 전에, 오늘 하루는 내 마음의 원고를 가만히 읽어주세요. 감정을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말고, 그저 "지금 내 마음이 이렇구나"라고 끄덕여주는 연습부터 시작해 볼까요?
여러분의 원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아름답게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