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진로 인문학] 비교가 아니라 발견

- 『존재의 온도』를 읽고

by 별하맘

"남들은 벌써 뜨겁게 앞서가는데, 왜 내 온도는 아직 미지근할까?"


안녕하세요, 인생 에디터 별하맘 정성희입니다. 진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청년이 '속도'에 집착하는 모습을 봅니다. 친구의 SNS를 보며, 혹은 구인 공고의 높은 자격 요건을 보며 자신의 온도가 너무 낮다고 자책하곤 하죠.

그런 여러분에게 오늘은 『존재의 온도』라는 책을 빌려 이야기를 건네고 싶습니다.

커리어는 '비교'가 아니라 '발견'입니다

우리는 흔히 100도씨로 펄펄 끓는 열정만이 정답이라고 배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끓는점일 필요는 없어요. 누군가는 따뜻한 36.5도의 온기로 주변을 보듬고, 누군가는 차분한 냉정함으로 문제를 해결하죠.


상담학에서 말하는 '자기 효능감'은 남보다 잘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신뢰할 때 생겨납니다. 여러분이 지금 겪는 시행착오는 부족함의 증거가 아니라, 여러분만의 적정 온도를 찾아가는 '예열 시간'일뿐입니다.


내 존재의 서사에 '온기'를 불어넣는 법

에디터로서 제가 만난 수많은 '작가'님들은 처음부터 화려한 문장을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의 투박한 초고를 끝까지 사랑하며 다듬었을 뿐이죠. 여러분의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화려한 직함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가진 고유한 온도, 즉 '내가 무엇을 할 때 기쁜지', '어떤 가치를 지키고 싶은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존재의 온도가 선명해지면, 나에게 맞는 직업과 자리는 자연스럽게 그 온도를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에디팅 한 문장

"세상의 온도계에 당신을 맞추지 마세요. 당신만의 온도가 누군가에게는 가장 필요한 온기입니다."


취업이라는 결과물 이전에, 오늘 하루는 '살아있는 나'라는 존재의 무게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그 자체로 충분히 따뜻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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