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낭만사의 "조금만 더 걸을까"
[Prologue]
사는 게 너무 힘들어져서일까? 이젠 꿈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사치가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절대 쉽지 않은 꿈이라는 길에 외로움마저 추가되었다. 오늘도 외롭게 꿈을 향해 걸어가는 청춘들. 그들을 반기는 건 홀로 서 있는 가로등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의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기를 바란다. 작은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사회. 무엇이라도 꿈꾸지 않는 것이 이상한 사회. 꿈꾸는 것이 낭만이 아니라 당연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걸음. 한걸음. 힘들지라도. 조금만 더 걸어보자. 꿈을 향해 걸어가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같이 걸어보자. 가만히 멈춰있는 것보다는 한 걸음 나아가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니까.
[Epilogue]
‘어떠한 꿈이라도 괜찮다.’
꿈꾸는 자유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허락된 자유다. 꿈을 꾸자.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좋다.
꿈을 향해 걸어가 보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해도 좋다.
아직도 우리는 걷고 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내비게이션의 설명을 계속 듣고 있다. 세상 누구도 우리에게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거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아. 이 노래가 너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거야. 이 노래가 너에게 작은 쉼터가 되어줄 거야. 잠깐 쉬는 너희를 바라보며 우리는 조금 더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만 더 걸을까
거의 다 왔어 힘을 내
꿈꿔왔던 늘 그려왔던
너의 세계를 맞이해
오랜 시간 언제나
홀로 달려온 널 위해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말을 할 거야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게
수많았던 밤 홀로
외로웠을 너에게
힘내라는 말보단 그냥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아무도 걷지 않을 길을 걷는 네게
매일 지치고 너무 힘이 들 땐
내 어깨에 기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묵묵히 네 얘기를 들으면서
근데 우리 발을 맞춰 걸을까
매일 밤 홀로 돌아오는 길에
슬픈 가로등만이 널 비춘 데도
괜찮아 잘 될 거야
그래 우리 조금만 더 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