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습소 인수해서 창업하기_1
이번 글에선 아직 예비 원장님들께서 실질적으로 고민하게 될 어떤 교습소를 인수해야 좋을지,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교습소 인수시기를 파악하려면 1년 동안의 유치원생, 초등학생들 루틴을 알아야 합니다. 크게
신학기 / 여름방학 / 2학기 / 겨울방학
으로 나누어서 봤습니다.
이 루틴을 파악하는건 학원원생 확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원경영에 결정적인 영향으로써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업도 성수기 비수기가 있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가장 최적의 인수시기는 4-5월 사이와 10-11월 사이쯤입니다.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원생들이 등록을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막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는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데요!
학교에 가게 되면 미술활동을 자주하게 되는 (그림일기, 독후화 등)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연령대 비중을 보면 8-9살 이 가장 많습니다.
유치원에 이제 막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 또한 높습니다. 보통 분리 수업이 가능한 5세부터 7세까지의 원생들의 학부모님들이 슬슬 사교육 특히 예체능 (피아노, 미술, 태권도) 교육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피아노, 미술, 태권도는 한 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3월부터 신학기가 바로 시작되면 3월달이 되기 전부터 (1-2월)에 인수를 하는게 가장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처음 운영을 하게 되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1-2월 쯤 인수해서 아이들이 몰리는 경우도 있지만, 위치나 주변 환경적인 부분이 확보가 되었을 때 해당됩니다.
그래서 3월 쯤 원생들이 미리 확보가 된 이후에 봄쯤 (4-5월 쯤) 자연스럽게 인수를 하는 편이 부담이 덜 됩니다. 처음부터 원생을 모으려고 에너지를 쓰면 아직 노화우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9월에도 새로운 2학기가 시작이 되고 원생들이 또 들어옵니다. 오히려 3월보다 더 많이 등록하기도 하는데요, 3월 부터 다니던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2학기부터 시작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따라서 10-11월 쯤에는 얼추 기존 학생들이 자리를 잡을테니 이 시기에 인수를 하면 아주 좋습니다. *강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는 비수기라 시기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학시즌에는 휴가를 갔다오거나 (명절, 휴일 시즌) 휴원률이 높기 때문에 원생 변동이 큽니다.
그럼 이제 어디에 있는 교습소를 인수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건 근무지와 거주지와의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원장님들 중에 이사 후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매물을 내놓은 분들도 봤습니다.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거리면 최고이겠지만 이동거리가 차타고 30분 내외면 좋습니다. 교습소 운영은 직장의 위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 되겠네요!
서울 지역이라고 무조건 (특히 강남일대) 월세나 권리금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지방에 있는 교습소가 서울만큼 자리가 좋을 수 도 있는 경우도 있고, 급매로 나온 경우 또한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매물은 천차만별입니다.
위치는 당연히 아파트 상가, 프라자 상가, 학원가, 유치원/초등학교 앞이 좋지만 뻔한 이야기 보다는 조금은 제 경험에 비춰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습소 위치는 이면도로 앞부근이 좋습니다. 차의 왕래가 많은 대로변 위치에 있으면 학생들의 연령대가 낮은 미술 교습소같은 경우에는 학부모들이 많이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너무 구석진 곳에 있으면 사람들이 잘 모르지 않을까? 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결국 입소문과 학부모의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학원을 다닐 때 눈에 띄어서 가는 경우보다는 소개나 소문에 의해서 등록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너무 구석이라고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어디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주로 도시 중심지보다는 외곽쪽을 노리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도심은 이미 학원상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경쟁 미술학원 (특히 프랜차이즈)이 상당수 분포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도시 변두리 쪽이 지역적인 특성상 월세도 훨씬 저렴하고 아이들이 상상외로 많습니다.
한창 제가 교습소를 알아보러 다녔을 때 서울 중랑구 쪽에 매물을 확인하러 간적이 있는데, 중랑구는 동네 자체는 서울이지만 외곽쪽이라 오래된 정서가 있습니다.
시설 자체는 상당히 노후되고 공간도 협소했지만 학생수가 거의 5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습소에 50명 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랐고 생각보다 많은 학생 수에 또 한번 놀랐다는… 동네가 동네인지라 월세와 교육비가 저렴했습니다.
(단, 이런곳은 권리금이 비쌀 수 있습니다.)
*추가
주변에 타 미술학원이 어느정도 분포해있는 곳이 더 좋습니다. 독점인게 더 좋은게 아니냐? 하실텐데 정말 장점으론 원생들이 몰릴 확률이 높지만 단점으로는 언제든 경쟁 미술학원은 생길 수 있어서 선점 당할 위험은 항시 있고, 독점이여도 주변에 너무 뭐가 없으면 원생이 아예 모집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학원들과 서로 으쌰으쌰 활성화하고 시너지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의외로 학부모님들에게도 더 좋습니다.
교습소는 1000만원대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사업입니다. 따라서 평수는 대략 5-10평 안팎일 확률이 높습니다. 혼자 수업을 진행해야 하니 한타임(1시간)에 최대 7-8명정도 규모여야 합니다.
물론 신축건물이였으면 좋겠고 깨끗한 외관이면 더욱 좋겠지만 의외로 꼭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외곽쪽 자리는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이 남은 지역들이 많지만 건물의 외관보다는 아이들이 많이 밀집된 지역을 확인하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층수는 1층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가장 눈여겨 봐야할 건 화장실이나 싱크대가 학원 내부에 있는지 봐야합니다.
화장실이 멀리있거나 외부에 있을 경우 연령대가 낮은 원생들은 혼자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챙겨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화장실때문에 원장님 혼자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습소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 학생들끼리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 위치와 상태는 무조건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냉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어린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만큼 실내 온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특히 시설 확인 할 때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겨울에 히터나 온방 시스템이 잘 되는지 꼭 확인하도록 합니다.
저는 예전에 난방 여부 확인을 미처 못해서 겨울에는 기름난로를 사용했는데 냄새도 심하고 매번 기름을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꼭 실내온도를 좌우하는 시설물품들을 확인하길 바랍니다.
미술교습소인만큼 주로 물감, 색연필, 크레파스, 싸인펜, 기타 만들기 재료들이 충분히 권리금안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오래 쓸 수 있고 인수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기본재료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기존에 있는 재료들을 계속 사용하는 쪽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합니다.
다음시간에
교습소 인수해서 창업하기- 2 로
이어가겠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https://m.blog.naver.com/gwi0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