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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 3월 28일
Ein Heldenleben 리뷰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by francisco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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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Gilbert Dirigent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Do, 27,28,29. 03.2025 Elbphilharmonie Hamburg, Großer Saal


RICHARD 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이 리뷰는 3월 28일 공연을 "NDR Klassik" youtube Livestream을 보고 쓴 글입니다.

실황 중계는 전반부는 제외하고 후반부 Ein Heldenleben만 해주었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객원 악장과 플루트 수석에 한여진, 오보에 Kalev Kuljus, 클라리넷 2024년 수석

입단한 julius ockert, 파곳은 객원 수석의 조합이었다. 오랜만에 한여진과 Kalev Kuljus의 합을

볼 수 있었는데 오보에 수석 Kalev Kuljus는 Paulus Merwe와는 차원이 다른 솔로로 한여진과는

매우 이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1. Der Held

시작과 함께 첼로, 비올라, 호른의 함성이 빈약하다. 묵직해야 할 소리에 각 파트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서로 달리 고함치고 있다. 열흘 전즈음 빈 필의 연주에서 들렸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묵직한 함성이 이 오케스트라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바로 지휘자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다.

온몸의 에너지로 독려해야 이룰까 한 시작의 함성이 빈약하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에너지를

먹고 음악을 만들어 낸다. 정통 독일 오케스트라 중에서도 강력함을 정체성으로 선배 지휘자들이

이루어 낸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에서 독일 정통파 작곡가의 곡을 에너지 없는 연주로

일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지휘자의 한계가 있음이 보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그동안 글을 통해

길버트와 NDR의 성장을 염원했던 필자가 뭔가 잘못 파악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물론 한 곡을

통해 지휘자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그가 부르크너, 말러 등 곡 해석에서 보여주었던

어렴풋한 의심들이 세록이 기억되면서 NDR의 앞날이 걱정되기까지 하였다. 그가 50세를 훌쩍

넘어선 나이에도 지휘자로 성장을 보여주어 그 나이에 안주해 버리는 지휘자에 비해 산뜻함이

느껴져 응원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오늘 공연은 그의 지휘력의 한계가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

시켜 준 공연이었다.


2. Des Helden Widersacher

총출동한 목관 파트의 서로 다른 무조성적의 삐걱거림과 으르렁 속에서도 라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강력한 스타카토와 정돈된 articulation의 지시로 서로의 부딪침 속에서도 질서를 요구한다.

지휘자의 지시는 온순하다. 긴장을 통해 몰고 가 이뤄야 할 정점이 밋밋하다. 빈 필 목관의 포효가

그립다. Yannick Nézet-Séguin의 강한 그립으로 오케스트라를 독려하는 모습과 대비돼 비친다.


3. Des Helden Gefährtin

객원 악장의 솔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오케스트라의 리더 역할과 솔로 역할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드러냈다. 오케스트라가 객원 악장을 초대할 때 심사숙고해야 하는 이유가 솔로의 역할에 비중을

두면 바이올린 파트 앙상블에 문제가 발생한다. 오늘 공연에서는 악장 옆에 앉아 악장의 리드를

조율해 준 부악장 Alexandra Psareva의 역할로 큰 문제없이 앙상블이 유지되었다. 악장 솔로를 받는

오보에 수석 Kalev Kuljus의 솔로는 황홀할 정도 소리의 변화와 음량 조절, 템포를 끌고 땅겨 이루는 음악은 오늘 이 솔로만 들어도 행복했던, 오늘 공연의 백미였다. 그는 솔로에서뿐만 아니라 목관

뚜띠의 역할에서도 완벽한 함량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파고든다. 빈 필 클라리넷 수석 Matthias Schorn의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솔로와 앙상블을 연상시키는 Kalev Kuljus의 오케스트라

앙상블에서 그를 통해 한여진의 성장이 있기를 바래본다. 한여진은 초창기보다 많은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가 두꺼워졌고 폭도 넓어져 총 출동한 오케스트라 뚜띠의 강렬함 속에서도

그 위에 올라 뚫고 나오는 매서운 고음의 향연이 두드려지게 발전의 모습을 보인다. 클라리넷

수석은 소리의 칼라, 질감, 질에서 수석 역할로는 기존 수석 Gaspare Buonomano의 느끼한 소리와

대비되는 참신함을 보였지만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수석을 책임지기에는 음악적으로, 앙상블에서

아직은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객원 바순 수석은 모나지 않은 자신의 역할이 있었다.


4. Des Helden Walstatt

무대 뒤 3명의 트럼펫의 소리가 강하면서 경쾌하다. 빈 필의 공연 때 무대 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의 소리로 거리감 있는 소리를 느낄 수 없었는데 공간이 넓은 이 홀의 특징을 살려 이상적 거리에서

트럼펫 Fanfare는 오케스트라 소리와 대비되는 이상적 색채를 창조한다. 지휘자 길버트의 에너지가

조급씩 살아나면서 오케스트라가 생기를 띤다. 그러나 스네어 드럼, 타악기 강렬함 부족과 트럼펫의

소극적인 연주 태도로 정점에서 아쉬움을 안긴다. 타악기 연주자는 몸으로 표현이 중요하다. 그들의 시각적인 표현 하나가 청중에게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심벌즈의 단 한 동작으로 정점이 배가된다.


5. Des Helden Friedenswerke

틸 오일렌슈피겔의 즐거운 장난, 맥베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돈 후안, 돈키호테 등의

슈트라우스의 수많은 다른 작품의 테마가 교차되어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앙상블을 보여주지만

지휘자 길버트의 생뚱맞은 언어가 또 심한 거부감으로 다가온다.


6. Des Helden Weltflucht und Vollendung

마침을 알리듯 악장의 솔로와 그와 대화하는 호른의 앙상블에서 평온과 곡의 완성을 느낀다. 호른

수석 Jens Plücker의 거친 솔로가 곡의 마무리를 어지럽히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호른보다도 훨씬

까다로운 빈 호른으로 섬세한 솔로를 이룬 빈 호른 수석 Josef Reif의 연주력이 교차되어 느껴진다.

이 오케스트라에는 여성 호른 주자들이 매우 섬세한 앙상블을 만들고 있는데 Claudia Strenkert가

오늘 공연에 수석을 맡았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1999년부터 26년간 팀파니를 책임지고 있는 Stephan Cürlis의 깊은 울림에서 나오는 풍부한 소리가 오늘

공연을 빛내주었고 한여진의 소리의 변화를 통해 오케스트라 앙상블에 깊이 자리 잡은 모습과 무엇

보다도 오랜만에 접한 오보에 수석 Kalev Kuljus의 깊이 있는 음악 표현에 오랜 시간 피아노 소리에

질려있던 필자의 귀가 호강한 뜻깊은 밤이었다. 28, März, 2025 in wien franciscopaik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2, 16명. 15명. 13명. 12명. 9명.

..................................................................... (2025년 3월 현재)

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4명. 5명. 5명. 4명. 7명. 4명. 5명. 1명. 1명. 2명. 1명. - 104명.

"한국인으로 제1 바이올린에 전하림과 비올라 김영도, 그리고 플루트 수석 한여진이 있다, "


목관 악기 *** 직책, 출신국, 입단 시기, 약식 경력. ***

fl.

Yeojin Han solo *2023 (대한민국) Andrea Lieberknecht

Daniel Tomann-Eickhoff *2010 (오스트리아) Hannover Andrea Lieberknecht

Denizcan Eren *2021 (터키) Karajan-Akademie Emmanuel Pahud

Jürgen Franz *2000 Stuttgart Jean Claude Gérard

Moritz Schulte solo *2023 Erwin Klambauer Graz, Andreas Blau wien ph. akad - 이직.


ob.

Paulus van der Merwe solo *1988 (사우스 아프리카) Lothar Koch Karajan-Stiftung

Kalev Kuljus solo *2003 (에스토니아) 1. Preis Prager

Beate Aanderud *1998 Herbert von Karajan-Stiftung

Freya Obijon *2023 Hochschule Hamburg Paulus van der Merwe.

Benjamin Völkel Englischhorn *2022 Michael Niesemann an der Folkwang


cla.

Gaspare Buonomano solo *2011 (이태리) Alois Brandhofer Mozarteum

Julius Ockert solo *2024 Mozarteum Salzburg Andreas Schablas.

Walter Hermann *1989 Freiburg bei Dieter Klöcker Wien bei Alfred Prinz

Attila Balogh *2011 Es-Klarinettist (헝가리) Alois Brandhofer Salzburg Akad Berli Phil

Stephan Mayrhuber *2024 (오스트리아) Bassklarinettist Gerald Pachinger Graz


bn.

David Spranger solo *2020 Georg Klütsch Köln 2015 Solo-Fagot Rotterdam Phil

Sonja Starke *2023 Musikhochschule Lübeck.

Nicola Contini *2023 detmold Tobias Pelkner

Christian Hengel *2024



Liste der Chefdirigenten.
Hans Schmidt-Isserstedt (1945–1971) Moshe Atzmon (1971–1976)
Klaus Tennstedt (1979–1981) Günter Wand (1982–1991)
John Eliot Gardiner (1991–1994) Herbert Blomstedt (1996–1997)
Christoph Eschenbach (1998–2004) Christoph von Dohnányi (2004–2011)

Thomas Hengelbrock (2011–2018) Alan Gilbert (seit 2019)



역사;

1920년대 후반부터 독일 주요 도시에 라디오 방송국이 들어섰고, 각 방송국에서는 산하 관현악단을 만들어 음악 위주의 방송 프로그램에 투입했다. 함부르크에도 방송국이 들어서면서 부속 관현악단이 창설되었고, 나치스 집권 후 제3 제국 시대에는 모든 방송국이 괴벨스의 선정성 관리하에 놓이면서 제국방송(Reichsrundfunkgesellschaft. 약칭 RRG)의 각 지국으로 통합되었다. 동시에 악단명도

'함부르크 제국 방송 대 관현악단'으로 개칭되었고,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전황 악화로 활동 중단

명령을 받을 때까지 활동했다. 종전 후 악단은 비나치스화(denazification)의 일환으로 자동 해체

되었고, 함부르크는 영국군 점령지에 편입되어 방송국도 군정 관할하에 운영되었다. 이 군정 기간

동안 지휘자 한스 슈미트-이세르슈테트에게 영국군 측이 새로운 방송 교향악단 창단을 제의했고,

이에 동의해 과거 제국방송 관현악단 단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악단이 결성되었다. 악단 명칭은

방송국 명칭을 따 '북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으로 결정되었고, 슈미트-이세르슈테트가 초대 상임 지휘자가 되었다. 1954년에 북서독일 방송국이 함부르크를 거점으로 하는 북부독일방송과 쾰른을 거점으로 하는 서부 독일방송으로 분할되었고, 악단 이름도 현재의 것으로 최종 개칭되었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는 1971년까지 장기간 재임하면서 악단의 연주력 향상에 주력했으며, 필립스 등지에 레코드를 취입하기도 했다. 동시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 칼 뵘, 칼 슈리히트, 에리히 클라이버,

오토 클렘페러 등의 유명 객원 지휘자들도 적극적으로 초청했고, 마데르나나 피에르 불레즈, 에른

스트 크셰네크,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등의 현대 작곡가들이 작곡한 최신 작품도 다루었다.


슈미트-이세르슈테트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퇴임한 뒤 모셰 아츠몬과 클라우스 텐슈테트가 차례로 직책을 인계받았고, 1982년 귄터 반트가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반트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브루크너 등 독일계 정통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연주를 추구했으며,

전속 음반사인 RCA에서 여러 종류의 음반을 취입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으로 악단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여놓았다. 반트 퇴임 후에는 존 엘리엇 가디너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차례로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고, 2004년에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와 앨런 길버트가

각각 상임 지휘자와 수석 객원 지휘자로 부임해 재직하였고 2011년부터 바이올린 전공 출신 Thomas Hengelbrock이 상임 지휘자를 맡아 독일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주로

고전/낭만 시대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음악을 연주하고 있으며, 중후한 음향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현대음악 연주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방송국 소속 악단

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대부분의 연주회를 실황 중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EMI 독일 지사를 통해

북독일 방송국이 소장하고 있는 실황 음원들을 시리즈로 발매하고 있다. 주요 공연장은 1908년에

건립된 라이스할레(구 무직할레)이었고, 2017년 1월 11일 엘프필하모니가 완공되어 상주 악단으로 계약하고 오케스트라 이름도 ndr 엘프 필하모니로 바꾸었고 2019년 미국 출신 알렌 길버트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제2 황금기를 꿈꾸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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