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infonieorchester
Sonnige Felder (Sunny Fields)
1. Klavierkonzert b-Moll op. 23
Capriccio italien op. 45
Pini di Roma
hr-Sinfonieorchester Alexander Malofeev, Ivan Repušić,
Alte Oper Frankfurt, 24. Oktober 2025
10월 거의 20일간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매달려 쇼팽 음악만을 들어 수면 중에서도 쇼팽이 들리는
경험을 한 필자는 오랜만에 10월 24일 쇼팽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hr-Sinfonieorchester의 정기 연주회로 악장에 Alejandro Rutkauskas, 플루트 Sebastian Wittiber, 오보에 José Luís García Vegara, 클라리넷 Tomaz Mocilnik, 파곳은 객원 수석의 조합의
공연이었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는 지금 많은 오케스트라들이 단원 수급에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hr 역시 단단했던 5관 편성이 지난 2024/25 시즌부터 균열을 보이더니 아직까지 완전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hr의 경우 다른 독일 오케스트라의 목관 파트가 세대교체에 중요함을 인지
하지 못하고 Mannerism의 늪에 빠져있는 모습과는 달리 세대교체에 성공하여 견고한 목관파트를 구축
하고 가장 이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1. Klavierkonzert b-Moll op. 23
200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Alexander Malofeev는 러시아 피아니즘에 끝자락에 있는 연주자로 2022년
hr의 빈 투어에서 키신의 대타로 라프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할 때 필자가 감상한 어수선했던
연주와는 달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시아 피아니즘이
보여주는 강렬한 터치에 이루는 넓은 음악은 앞으로 그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주었다.
그는 20세 이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콩쿠르를 끝내고 공연 전문 피아니스트의 길에 들어서 많은 국가에서
독주회와 협연에 참여하고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에 지목받아 공연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hr의 앙상블은 3일간 최악의 폴란드 오케스트라의 소리에서 이겨낸 보상을 한 듯 필자의 귀를 호강시켜
주었다. 그래 이것이 참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야! 홀을 꽉 채운 악기들이 으르렁거리며 피아노 솔로를 독려
하면서 포효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폭발적인 러시아 피아니즘의 소리는 밸런스의 극치를 이루면서 청중을
사로잡는다. 필자가 근자 몇 시즌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오케스트라와 솔로 악기의 향연이었다. 3년 만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을까, 명징한 자신의 언어와 건강한 소리, 거침없는 테크닉에서 품어내는 Malofeev의
피아니즘은 쇼팽 콩쿠르 참가자들의 자신 주관을 감춘 체 객관화된 심사위원들에 잦대에 종속되어 소극적인
음악에 대해, 참음악은 이래야 돼! 하듯 한없이 자유롭게 참음악 속을 유영하고 있었다.
Pini di Roma
"I pini di Villa Borghese"
hr의 소리는 속이 꽉 차있다. 레스피기는 시작부터 모든 악기의 함성으로 청중을 일깨운다. 자칫 잘못 연주
하면 광란의 함성으로 어수선하게 들릴 수 있는 이곡에서 hr의 기둥인 베이스 파트들은 고음 악기들의
날카로운 소리를 강력한 움직임으로 감싸 안고 오케스트라 소리의 공간을 보듬고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Pini presso una catacomba"
로마의 지하묘지 입구에 드리워진 소나무의 그림자가 곡을 지배한다. Kyrie, Sanctus 종교적 소리가
지하의 영혼을 위로하면서 묵묵하게 자리를 잡고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에 로마의 소나무, 레스피기는 마치
눈앞에 그것들이 펼쳐져 있는 것처럼 그려내고 그 모습을 hr의 앙상블은 생생하게 청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I pini del Gianicolo"
레스피기는 come in sogno (꿈처럼, 꿈꾸듯이)를 요구한다. 클라리넷 수석 Tomaz Mocilnik의 소리결은
영롱하고 해맑다. 이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그의 소리는 레스피기의 꿈을 그려 청중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오보에 수석 José Luís García Vegara의 매혹적이면서 애간장을 녹이는 듯한 달콤한 비브라토가 만들어 내는 소리, 그렇다 목관 악기는 무엇보다도 소리에서 매력이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테크닉, 건강함을 가졌더라도 오케스트라의 정점에 꽃을 이룰 수 없다.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거의 모든 오보에 수석들의
모습이 여기에 해당된다. 소리의 질, 칼라, 매력이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목관 파트의 아킬레스건 같이 취약한 부분이다. hr의 앙상블은 이 두 명의 수석이 만든 이 곡의 정점에서 꽃을 피워 이 오케스트라가 왜 세계
최정상급인지 증명해 보인다. 목관 수석의 중요성이 다시금 입증된 이 악장에서 아쉬운 점은 객원 수석으로 참여한 파곳 수석의 목관 파트와 동떨어진 앙상블과 솔로이었다. 완벽한 앙상블을 갖춘 오케스트라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I pini della via Appia"
로마에 가면 고대 로마 시대 때의 로마로 향하는 도로가 있는데 그곳의 소나무는 다른 어느 나라에서 볼 수,
느낄 수 없는 형상을 하고 있다. 레스피기는 이 큰 군사도로의 새벽을 그려내며 옛 화려했던 로마 제국의
영광을 회상한다. 새벽 via Appia를 따라 소나무를 묘사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 빛 속에서 승리의 로마
군단이 길을 따라 진군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레스피기는 군사들의 발걸음에 땅이 떨릴 정도의 웅장함을
요구한다. hr은 서서히 그 울림을 만들기 위해 빌드업을 하고 있다. 팀피니의 묵중한 소리가 금관 파트의
정점으로 향하는 강렬한 화력을 이끌고 있다. 모든 악기들이 포효하면서 앙상블의 극치에 도달한다.
참 좋은 오케스트라이다. hr은.....
27, oktober 2025 in wien. franciscopaik.
"이글은 hr이 제공한 10월 24일 공연 실황 중계를 보고 쓴 글입니다."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
hr은 얀손스가 떠난 rco와 brso가 후유증으로 갈팡질팡한 몇 시즌에 빈 필과 더불어 가장 이상적인 발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현파트의 단단함 속에서도 화려함을 잃지 않는 단합된 앙상블, 섬세함
속에서 극도로 일치된 어택이 주는 앙상블의 극치, 거기에 질세라 통으로 뭉쳐 만들어 내는, 매력을 듬뿍
품은 목관파트, 속이 꽉 찬 소리로 현과 관을 받치면서 절정에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소리를 가진
금관, 부드러움 속에서 웅장한 소리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울림이 좋은 팀파니, 전 세계 오케스트라 하프
연주인 중 가장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Anne-Sophie Bertrand, 각각 맡은 악기에 최상의 소리를 만들고
있는 타악기, hr의 모든 단원은 가장 이상적인 소리, 연주력으로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어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2, 포함 16명 14명. 12명. 11명.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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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2025년 10월 현재)
4명. 5명. 5명. 4명. 7명. 5명. 4명. 1명. 1명. 3명. 1명. - 101명.
"우리나라 출신 단원으로는 제2 바이올린에 이경은과 플루트 부수석에 이수연이 있다."
악장:
Ulrich Edelmann *1992 Tschaikowsky-Konservatorium Miriam Fried
Alejandro Rutkauskas *1993 (아르헨티나) Konzertmeister des Sinfonieorchesters Basel
fl.
Clara Andrada de la Calle – Solo (스페인) *2005 Emmanuel Pahud
Sebastian Wittiber – Solo *1999 Orchester Bayreuther Fests. Jugendorch. Europäischen
Suyeon Lee * 2022 (한국) Stellvertretende Solo Hanns Eisler Yonsei University
Bettina Hommen-Elsner
"Thaddeus Watson – Piccolo (미국) *1985 2023년 은퇴
"Christiane Tétard – Stv. Solo (프랑스)
"Cordula Weil *2023 Piccolo 2024 이직
ob.
Nicolas Cock-Vassiliou – Solo (프랑스) *2010 CNSMDP
José Luís García Vegara – Solo (스페인) *2012(?) Karajan Akademie, Jonathan Kelly
Doğa Saçılık *2019 (터키) Stellvertretende Solo Hanns Eisler
Michael Höfele *2000 Festspielorchester Bayreuth solo Englischhorn
Mireia Góngora Moral *2024 (스페인) Orchesterakademie hr-Sinfonieorche
"Thomas Gimnich – Englischhorn 2020 은퇴
"Michael Sieg – Stv. Solo *1987 Heinz Holliger 2022년 은퇴
Seong ye Ma *2023 (한국) Christian Wetzel an der Hochschule Köln 2024 이직
cla.
Jochen Tschabrun – Solo *1997 Karajan Akademie(1994)
Tomaz Mocilnik – Solo (슬로베니아) *2016 Solo Mahler Jugen.Graz h. Gerald Pachinger
Magdalena Faust – Stv. Solo *2017 Orchesterakademie des hr-Sinfonieorchester(2016)
Sven van der Kuip Detmold Prof. Hans D. Klaus
Ulrich Büsing – Bassklarinette *1990 Detmold Prof. Hans D. Klaus Preisträger, Belgrad
bn.
Theo Plath *2019 solo ard 3rd
Daniel Mohrmann – Stv. Solo *2014
Bernhard Straub *1991 Kontrafagott
Marta Álvarez Álvarez * 2020 (스페인) Hochschule für Musik München
"Matthias Roscher – Kontrafagott
"Ralph Sabow – Solo *1987 Karajan Akademie 2022년 은퇴.
"Carsten Wilkening – Solo *1983 Klaus Thunemann 2023년 은퇴
역대 Chefdirigenten.
Hans Rosbaud (1929–1937) - Otto Frickhoeffer (1937–1945)
Kurt Schröder (1946–1953) - Otto Matzerath (1955–1961)
Dean Dixon (1961–1974) - Eliahu Inbal (1974–1990)
Dmitri Kitajenko (1990–1997) - Hugh Wolff (1997–2006)
Paavo Järvi (2006–2013) - Andrés Orozco-Estrada (2014- 2021)
Alain Altinoglu (seit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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