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 음악원 3천만 파운드 기부 발표

The Royal Academy of Music

The Royal Academy of Music

The Royal Academy of Music announces £30 million donation

영국 왕립음악원은 자선사업가 Aud Jebsen으로부터 3천만 파운드(약 4,800억 원)의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이는 왕립음악원 203년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음악원에 기부된 금액 중에서도 역대 최대입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자선사업가인 젭슨은 이전에도 왕립 발레 학교와 왕립 발레 오페라단에

아낌없는 기부를 한 바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에서 차세대 예술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아카데미 시설을 혁신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카데미 건물인 요크 게이트 1-5번지

(2급 사적지인 리젠시 양식 건물)는 '오드 젭슨 하우스'로, 인접한 David Josefowitz 리사이틀 홀은

' Aud and Kristian Gerhard Jebsen 리사이틀 홀'로 개명될 예정이며, 음향, 인테리어 디자인, 관객

시설 등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기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비롯한 명망 높은 현악기들을 소장하고 있는 아카데미 박물관과 소장품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실,

리허설실, 연습실의 음향 시설을 완전히 새롭게 단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놀라운 기부에 대해 젭슨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저는 최고를 지원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이 필요하고, 음악적 잠재력을 탐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공간 또한 필요합니다. 저는 이 훌륭한 기관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삶과 미래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고인이 된 남편 Kristian Gerhard의 탁월한 사업 경력 덕분에 이러한 기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대영 박물관, 대영 아카데미, 왕립 오페라 하우스

등 주요 문화 유적지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Wright & Wright 건축사무소가 3년간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the gramo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