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습관] 생각정리를 위한 메모의 기술
[메모습관] 생각정리를 위한 메모의 기술
나는 생각을 정리할 때 산책을 많이 한다. 차가 없고 소음이 없으며 나무가 많은 산책길이나 공원을 걷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산책을 할 때 나름 한 가지 원칙이 있다. 핸드폰은 집에 두고 나가는 것이다. 산책을 하다가 핸드폰이 울리거나 카톡이 오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핸드폰 때문에 생각 정리는 커녕 의도치 않게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쓸데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은 집에 두고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천천히 마음을 비우며 느긋하게 걷다 보면 머릿속에서 많은 질문들과 아이디어, 힌트가 서로 엉키며 날아다님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 괜찮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기 전에 글자나 그림으로 반드시 남겨야 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절대 기억할 수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다이어리와 펜을 내 분신처럼 지니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 어떤 좋은 생각들이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번뜩이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은 휘발성이 강하다. 그 순간을 놓치면 영영 사라진다.
그러니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항상 전투준비 태세를 갖춰놓자~! 군인에게 총과 총알이 생명을 지켜주듯이 우리에겐 수첩과 펜이 우리의 아이디어를 지켜 준다는 마음가짐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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