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불패 #18] 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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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유명해지고 싶었다. 나 자신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싶은 욕망에 말과 행동이 점점 대담해져 갔고 어느 순간 수많은 거품들이 온몸을 휘감기도 했다. 누가 날 알아주면 마냥 좋아했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면 몸 둘 바를 몰랐다. 끊임없이 유명한 사람들을 롤모델 삼아 '000처럼 돼야지' '난 꼭 000처럼 성공할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살 때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내 몸과 마음이 온통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사람들 한 마디에 내 감정들이 너무 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었다. 내 인생의 주체가 내가 아닌 타인의 말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삶, 돌이켜 보니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요즘 sns를 통해 많은 친구들이 그런 명성만 쫓아 자기 자신을 부풀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나처럼 깨닫게 될 때가 오겠지...

"나 아닌 다른 것이 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마음은 지치고 몸은 탈진합니다."


어느 유명한 스님의 말인데 잘 새겨들어야 될 듯하다. 내 스스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꽃을 피우자.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해 말이다.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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