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만이 살길...
10대와 20대 때 자고병에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다. 자고병이란 '스스로를 높다고 생각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극에 달했고 군대에서조차 쉽게 고쳐지지 않아 그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었다. 권위주의적이었고 난폭했으며 무엇을 하든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화를 냈으며 말보다 주먹이 먼저 앞서는 바람에 학교 안팎에서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나이를 떠나 너무나 어리석었고 지혜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나...
그래서 밝은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불쌍했던 나...
우물 안에 나만의 세계를 건설해 놓고 그게 세상의 전부인 마냥 믿고 생각 없이 살았던 나...
이러한 삶의 연속에서 불현듯 책을 만나 인생이 희망적인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나의 것, 나의 능력, 나의 주장 및 아집들을 조금씩 내려 놓기 시작했고 '삼인행 필유아사'와 '불치하문'의 참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그동안의 삶...
남을 무시하지 않으니 서로 합쳐질 수 있었고 합쳐질 수 있으니 수많은 지혜와 기회가 생겼으며 지혜와 기회가 생기니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었다. 매일매일이 나에게 믿을 수 없는 기적의 연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노력들은 죽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으로 좋은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세상을 위한 일이다" 이게 나의 신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