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플라야델카르멘 여행후기
2025년 5월

by 우당탕탕 손박사

인터넷이나 티비에서만 많이 들었던 칸쿤을 최근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가려면 비행기만 하루를 타야하는 정반대에 위치 하고 있어 한국인들이 막상 많이 가지는 못하는 여행지 같았다. 우리는 보스턴에서 출발해서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라 한국에서 생각하면 동남아 여행을 가는 느낌으로 여행을 떠났다. 초반 3박은 칸쿤 호텔존에서 후반 4박은 플라야델카르멘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 지냈다. 투어를 하면서 보았던 한국분들은 신혼여행으로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1. 교통편

a. 공항에서 호텔존까지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택시를 이용했다. 약 35불 정도 들었던 것 같다.

b. 호텔존내에서는 시내버스가 매우 자주 있어서 돌아다닐 때 편하게 이용하였다. 미화 1불, 12페소였고 페소로 내면 잔돈도 잘 거슬러 주었다.

c. 호텔존에서 플라야델카르멘 까지는 정글투어를 도와주신 가이드분께 부탁드려 80불에 택시를 예약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대신 스플로르 입장권을 할인해주셨다.

d. 플라야델카르멘에서 공항까지는 인터넷으로 45불 정도에 예약에서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e. 공항 택시 예약은 https://cancun-airport.net 에서 예약하는게 가장 쌌다.

f. 불안한 사람은 한국 업체를 통해서 예약하는게 좋은게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대답을 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쉬울 것 같았다.

g. 투어로 가는 교통편은 보통 교통편을 포함해서 하는 투어를 예약했다. 인터넷으로 보면 꽤 싼 투어들이 있는데 보통 교통편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택시비 미국 우버보다 약간 싼 느낌이었다.


2. 호텔

우리는 첫 3박은 Intercontinental, 이후 4박은 Iberostar Waves Quetzal 에서 했다. Intercontinental은 예상할 수 있는 수영장과 비치가 있는 호텔이었고, 투어를 하느라 잠깐잠깐 풀에서 놀았던 것 말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다.

Iberostar Waves Quetzal은 정글숲 안에 지어진 리조트라 특이한 구조였다. 한국으로 치면 콘도같은 낮은 건물들이 여러개가 있고 중간엔 식당들과 리셉션이 있었다. 여러 동물들을 키우는 것 같았고, 야생동물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와이프가 특히 좋아했다. 올클루시브지만 유명한 네임드 호텔은 아니라 그런지 음식은 별로인 경우가 꽤 있었다. 부페에서 괜찮은 것만 골라먹거나, 멕시칸 요리들은 먹을 만했다.

올인클루시브라 그런지 45분 짜리 운동이나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라틴댄스 클래스를 갔는데 우리 둘뿐이어서 프라이빗 레슨을 받을 수 있었고, 강사가 시간이 짧다면서 다음날 따로 한시간을 내어서 우리둘만 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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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핑크라군 + 익낄 세노떼 + 치첸이사 투어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을 투어를 도착 바로 다음날 했다. 일정을 봐도 12시간 이상 걸리는 투어라 힘들어보였지만 여행 초반에 가이드 투어를 해서 칸쿤의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 싶었다. 투어는 알찼고 한국인 가이드분이 안내해주시는 매우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핑크라군 같은 경우엔 동떨어져 있어서 차를 타고 칸쿤에서 3시간, 치첸이사에서 2시간 거리였는데 거리와 시간에 비해 좀 아쉽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치첸이사를 가는 한국인 가이드 투어는 대부분 핑크라군을 포함하고 있었기에 선택권이 없었다. 내 생각엔 투어 가이드분들도 가고 싶진 않지만 경쟁사들이 하기에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인터넷에서 파는 목걸이형 핸드폰 케이스를 하고 익낄 세노떼에 들어갔는데 플라스틱 부분이 빠져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익낄 세노떼는 수심이 50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시는 핸드폰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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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글투어

이 투어도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다. 이름이 정글투어라 뭔가 정글에 들어가는 투어 같지만, 호수 주변에 있는 정글 숲을 보트를 직접 운전하여 통과해 스노클링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루트였다. 이 투어는 호텔존에서 바로 시작하기 때문에 총 2시간이면 끝나서 시간/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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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포로르 Xplor

호텔존에서 플라야델카르멘으로 이동하는 날 갔던 스플로르. Xcaret 계열 테마파크들이 플라야델카르멘, 툴룸 주변 Rivera Maya 주변에 있기 때문에 칸쿤호텔존에 있을 땐 일부러 다른 투어를 위주로 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테마파크"라 집라인, ATV는 생각보다 시시한 느낌이었다. 놀이공원으로 치면 약간 디즈니랜드 처럼 스릴을 즐기기엔 안전한 느낌이었다.


6. 스노클링 Cozumel 섬

와이프가 물을 무서워 하는데 정글투어에서 스노클링을 경험하고는 한번 더 제대로 해볼 수 있었것 같다고 해서 Cozumel 섬으로 가는 스노클링 투어를 예약했다. Cozumel은 플라야델카르면 근처에 있는 제주도 1/4정도 크기에 섬이고 배를 타야 40분정도 가야해 개인적으로 가서 하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들것 같았다. 호텔에서 파는 투어를 하면 (1) 호텔에서 항구까지 (2) 페리 (3) 항구에서 투어회사까지 (4) 스노클링 가이드 까지 모두 한번에 할 수 있었기에 우린 그 투어를 예약했다.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오후 7시까 좀 넘어서 돌아오는 코스였고, 투어를 하다가 보면 다른 호텔에서 픽업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 투어는 그게 없어서 좋았다. 물고기떼와 산호초를 많이 볼 수 있었고, 투어를 팔때 이야기 했던 거북이나 가오리를 볼 수 있었서 하루가 아깝지 않은 투어였다. 투어비용은 140불 정도였고, 교통편과 호텔내에서 점심, 샤워시설 이용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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