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C May 06. 2024

드디어 야곱이

Elove’s Bible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가

장자가 차자를 섬기리라는 말을 던져놨으나

언젠가 그가 나의 통로가 될 수 있겠는가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가 준비되기를 기다려야 하나

그가 떠나야만, 변해야만 할 상황이 도래했다.

저 광야를 건너, 밧단아람까지

거기서 힘든 시련을 견뎌내리라

그러다면 그 녀석을 나의 통로로 쓸 수 있으리라

드디어 야곱에게 때가 왔다.

내 그에게 친히 내뜻을 펼쳐 보이리라.


2024. 5. 6.


작가의 이전글 몬드리안이 재즈를 연주할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