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요즘 들어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부질없음.’이다. 책을 얼마나 읽었든, 얼마를 벌었든, 무슨 능력이 있든. 다 크게 부질없다. 그것들은 작은 퍼즐 조각의 일부일 뿐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질문하고 그 조각을 모으고 있는 사람의 존재가 빛나 보인다.
그들에게 썩어빠진 허영심 따위는 보이지 않으며, 올곧은 태도와 강인한 정신을 꼭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