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읽는 시집이다. 김창운 시인은 현재 고등교사이다. 그는 매일 읽고, 쓰고, 맨발로 걸으며 스스로 바로 서는 힘을 기르고,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성공을 위한 경쟁이 아닌, 완성을 위한 삶의 본질과 가치를 추구하도록 읽기와 쓰기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성수업, 쓰기와 걷기의 철학이 있다.
그는 시인은 머리를 쥐어짜며 고뇌하는 글쟁이가 아니라 대자연이 불러주는 삶의 메세지를 흐름따라 받아쓰는 서관이자 자연의 이치와 사랑을 전하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자요,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동승자라고 표현했다.
아름다운 시의 목차의 일부를 공개한다.
시집은 다른 책에 비해서 그 두께가 확연히 얇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까지 얄팍하다는 것은 아니다. 시인의 삶의 조각을 한 조각씩 이어붙이다보면 그의 인생이 된다. 소설이나 에세이는 주욱 읽어들어간다면 그의 시는 한 편을 읽고 바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가 없다. 잠깐씩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