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아산의 명소, 신정호 그 겨울 풍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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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화실 : 네이버 카페

아산의 명소로 찾아간다.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아산 백호 경태가 나오는 영화 '소년시대'가 떠오르는 그곳 아산에서도 그 중심에 '신정호'가 있다.

부분 얼어버린 무거워진 호수물에 새들이 슬라이딩하며 놀고 있고 물가 버드나무는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인지 그 두께를 가늠할 수 없다.

작은 동물원에는 미안하게도 요즘 즐겨 마시는 '흑염소'가 뛰어다니고 있어 마음 한편 미안해진다.

대관령 목장에서 뛰어놀고 있어야 할 '양'도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하고, '귀여운 토끼' 들은 여럿 모여 이야기하며 추위를 잊으려는 듯 보인다.

아기자기한 농장 동물들을 살펴본 뒤 다시 물가로 나와 데크길을 걷는다.

주변 나무들이 사라지니 건너 산이 물에 비추이며 서정적인 풍경을 재현한다.

산 사이사이에 보석처럼 박힌 집들은 겨울을 즐겁게 맞이하는 놀이터처럼 느껴진다.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아가며 호수를 즐기고 있으리라.

눈이 맺힌 나무들을 설펴보니 침엽수와 활엽수가 적당히 어우러져 중간산들의 밀도들을 높여주고 있다.

데크 한편에서 보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스케치북을 편다.

다시 발길을 이어가다 약속한 카페로 간다.

페스츄리가 맛있다는 그곳에서 따뜻한 커피와 달콤하고 레이어가 느껴지는 고소한 빵을 녹여 먹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다.

2025,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