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개천 생태공원, 분수, 황톳길, 기생초, 오목교, 신정교, 어반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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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을 통해 안양천으로 간다.
'안양천'은 마르지 않고 흐르는 서울 강서 지역에 물줄기다.
예전 겨울에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유속이 빠르지 않아 생겼던 빙하를 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한데 목동에서 가는 안양천은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해 있다.
수원지는 지도를 따라 쭉 올라가 보니 광교에 있는 백운산이 수원지로 보인다.
안양천이 보이면서 내려가는 길에 사과나무도 이제 핀 무궁화도 보인다.
물가에 다가가니 백로와 갈매기가 안양천을 노닐고 있다.
바다가 아닌 천변에 갈매기가 맞을까 싶었는데 딱 갈매기 모습이었다.
안양천변에 있는 '실개천생태공원'으로 이동한다.
물을 따로 뽑아서 실개천을 만들고 정원처럼 꾸민 휴식 공간인데 날씨가 이른 장마 끝남으로 폭염의 날씨인데도 걷고 뛰고 달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실개천을 따라가니 작은 분수대가 있다.
그 분수대가 보이는 곳에 앉아 '안양천'과 '오목교'를 배경으로 스케치한다.
기온은 높지만 강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기분이 좋은 날씨다.
스케치를 하고 다시 신정교방향으로 걷다 건너편에 노란 꽃 군락지가 눈에 띄어 다리를 통해 건너가 보기로 한다.
'신정교'까지 가지 않아도 '신정 잠수교'가 있어 가볍게 천을 건넌다.
건너편은 축구장 등 운동시설이 잘 되어 있다.
안양천을 건너니 양천구에서 영등포구로 넘어간다.
노란 꽃의 이름을 검색해 보니 기생 치맛자락처럼 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기생초'라고 한다.
기생초 군락지를 지나 둑길을 따라가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해 놓았다.
요즘 황톳길이 유행인 듯 보인다.
수돗가가 보이지 않아 들어가진 않았는데 끝자리까지 가니 수돗가와 에어건까지 새롭게 조성해 놓았다.
'오목교'를 건너 안양천의 매력을 복기하고 시원한 탄산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2025, 07,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