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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cm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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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똥별 shooting star Jun 09. 2024

1cm의 차이를 만드는 이미지

1cm의 차이



브랜딩의 첫걸음은 '이름'짓기이다.


브랜딩의 첫걸음은 이름에서 시작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이름이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예명을 지어 부르고, 태어나자마자 이름을 신고한다. 심지어 모든 사물 및 생물에게도 이름이 있다. 이름은 존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브랜드 또한 이름을 짓는 것이 브랜딩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서 그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체성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이처럼 이름은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1cm의 차이를 만드는 이미지


이름을 지었다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이름을 듣고 3초 안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미 존재하는 고착화된 개념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보면 연예인 누구 닮았네요.라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한다. 이는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는 유명인의 이미지를 빗대어 상대방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MBTI나 혈액형을 물어보고 유행이 되는 것 또한 이와 유사한 이유인 것이다. 상대방을 알기 위해서 이미 고착화된 개념과 연관시켜서 상대의 성격을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브랜딩을 하려면 이를 역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타 500'이 처음 나왔을 때는 기존의 '박카스 D'와 유사한 포장 디자인을 통해서 유사점을 만든 뒤 '바타 500'은 '박카스 D'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했다.  그리고 브랜딩을 위해서는 단순히 고착화된 개념과의 연결점만 상기시켜 주면 안 된다. 모방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비타 500'이 '박카스 D'와 연결하여 이미지화하였다면, 박카스 D와는 다른 비타 500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 광고를 할 때 브랜딩하고 싶은 핏과 가장 잘 맞는 연예인을 앞세움으로 차별화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기도 한다. 비타 500은 젊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였기에 소녀시대를 모델로 사용하였었다. 추가적으로 신뢰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는 주로 유재석 씨를 광고 모델로 사용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편집자


결론적으로, 브랜딩은 단순한 이름 부여를 넘어서, 브랜드의 깊이 가치와 의미를 구축하고, 그것을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과정인 것이다.  이러한 브랜딩 방법은 특정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생생활에서 많은 부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정의를 끝낸다면"도대체 어떻게 새롭게 정의를 한다는 거지?", "왜 세상을 정의한다는 거지?"라는 의문이 떠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맨 뒤에 고착화된 개념인 '편집자'를 붙여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편집자'라고 나 자신을 정의하고 있다. 즉, 편집자가 하는 일처럼 세상의 잘못된 내용은 잘라내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며, 흐름을 매끄럽게 하여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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