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품은 봄날의 흙...
제법 날씨가 훈훈해졌음을 실감케 한 저녁 나절 이었다....
오후 5시를 조금 넘겼지만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고 밝은 것은 분명 낮은 길어져가고
있고 따뜻해질 날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오감으로 느낀다......
반납 날짜를 훌쩍 넘긴 도서관 대여 도서를 두어 권 종이가방에 넣어 공원 산책길로
접어들었다. 따뜻한 날씨에 언 땅이 녹아 흙이 발길에 닿자 폭신폭신한 느낌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은 땅은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만나면 물을 살짝 머금은 부드러운 봄날의 흙이 된다.......
그리고 봄날의 흙은.......
여리디 여린 생명을 품은 씨앗이 싹을 틔워 세상을 향해 박차고 나올 수 있도록 생명의
출발을 도와주는 넉넉한 마음을 품은 대 자연의 어머니가 된다....
2014년 2월 봄이 오는 길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