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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훈 Jul 02. 2022

윤슬과의 첫만남

올레길 5코스는 윤슬이 가장 예쁜 곳 중 하나이다.


제주에 와서 윤슬이란 말을 처음 알게 됐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란다. 순수 우리말인데, 그 모습 만큼이나 말도 너무 예쁘다. 동의어로 '물비늘'이 있는데 역시 우리말이다. 


그 치명적 매력에 빠져 제주 바닷길을 수없이 걷고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다.


영어로는 'sun glitter'이고, 사전엔 이렇게 설명돼 있다.

'a bright, sparkling light formed when sunlight reflects from water waves. caused by natural movement of th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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