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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리너구리 Feb 23. 2022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란 그리고 페이스북 (Meta)의 사명 변경에 대한 생각

주변에서 가장 메타버스와 NFT 관련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이라 관련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게 됩니다. 관련 대화를 하다보면 메타버스와 NFT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둘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맞고 어떻게 보면 틀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 싶기도 한 것이 NFT 관련자들은 메타버스를 매우 자주 언급하고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 또한 NFT를 자주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트위터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에 더욱 깊게 관여할거라 하며 트위터는 최근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전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사명을 ‘META (메타)’로 변경하며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알렸으며 메타의 서비스에서 NFT 또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왜 메타버스와 NFT는 서로를 그렇게 자주 언급하는 것일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메타버스와 NFT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선 메타버스의 개념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메타버스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습니다.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반영하여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란 간단히 말해 가상세계 혹은 초월세계를 뜻합니다. 직접적으로 NFT와 블록체인과 관계되기보다는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세계’라는 점입니다.

세계란 인류사회 전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상의 인류사회’, ‘초월적 인류사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상 혹은 초월적인 것은 현실 사회의 시공간을 포함한 각종 제약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세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반의 사회이며 현실 사회에서 행해지는 행위들이 가능한 초월적 공간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소통하고 자산의 매매 외에도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메타버스와 관련한 기술에 이러한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AR, VR, 가상화폐, NFT 등이 메타버스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FT로 자산을 거래하고 게임 및 각종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최근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 것에 대해 굉장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메타의 주가가 폭락하며 이러한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물론 메타버스 관련 사업들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나 메타버스의 성공 여부를 제쳐두고 페이스북의 이러한 결정은 굉장히 논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이 최근 사명을 메타로 변경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메타가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발표하기 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이 페이스북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메타는 인맥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하 ‘SNS’)인 페이스북, 콘텐츠 기반의 SNS 인스타그램, VR 헤드셋 오큘러스, 실시간 채팅 솔루션 와츠앱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및 제품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다양한 개발 언어를 지원하며 플랫폼 구축 기반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SNS 및 메신저 서비스들도 어떻게 보면 공간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메타버스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가상현실 디바이스인 VR 기기는 현 메타버스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기술들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메타는 가상현실 디바이스부터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콘텐츠까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잘 융합만 할 수 있다면 현재 시장에서 보는 메타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현할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메타버스는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난 행위를 할 수 있는 초월적 공간입니다. 그래서 가상현실 기술 (VR)이 특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기술이 아니더라도 메타버스적인 요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SNS 또한 디지털 세계에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소통을 이루고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게 해주며 이 외에 AR 기술 또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가상화폐와 NFT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산'으로써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NF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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