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DHL, UPS, FedEx, EMS) 해외 특송비 아끼
지난 콘텐츠까지 수출, 역직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통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연재될 콘텐츠는 내 상품을 미국 현지에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담고 있을 예정인데요. 굵직하게는 통관, 글로벌 플랫폼 입점, 현지 물류거점 확보 등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장 먼저 고려되는 ‘해외 특송’에 대한 내용으로 특송이 전달되는 과정부터 특송사별 서비스 특징을 알아보고 비싼 특송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어요.
• EMS, 해외 특송 프로세스
• 무게, 크기별 특송비용 산출방법
• 특송비용 절감방안
먼저 해외 특송은 보편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국에 전달한 후 수취자까지 배송되는 서비스를 뜻하죠. 항공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면서도 비용이 꽤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비정기적이거나 간혹 발생하는 해외 구매건이 있는 셀러가 이용하기 적합하며 경우에 따라서 시일이 급한 물량에 대응하기 좋습니다.
EMS(Express Mail Service)를 기준으로 상품을 우체국에 가서 접수하는 것부터 수출을 위한 시작이 되겠죠. 다만 수출신고를 위한 서류업무를 직접하느냐 대행을 맡기느냐 차이가 발생합니다.
수출신고를 직접하는 경우 주문이 발생하고 세관에 직접 수출신고를 마친 후 우체국에 EMS를 접수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출우편물 발송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수출신고필증을 실물로 지참해 대조한 후 EMS를 접수하면서 세관에 수출신고된 품목임을 전달합니다. 수출우편물 발송확인을 하면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을 통해 현재 통관 현황을확인할 수 있어 고객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죠.
접수된 상품이 미국 현지에 도착하면 USPS(링크)(United States Postal Service, 미국 우편서비스)에 전달되 소비자에게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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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외 특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앞서 언급한 EMS를 운영하는 우체국입니다. 다음으로 글로벌 기업인 DHL, UPS, FedEx(이하 특송사)가 있죠.
각 특송사별 서비스 비용 및 별도 서비스를 확인하며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요금 조회를 위한 기준 상품은 화장품(액체)이고 박스크기는 콜로세움에서 제공하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극소 1호(18 × 12 × 8 / 80cm 이하)부터 극소 3호(35 × 25 × 15 / 80cm 이하), 소형(40 × 31 × 21 / 100cm 이하)까지 각 500g, 1kg, 2kg으로 설정해 비교해보겠습니다.
도착지로는 LA 한인타운 내 윌셔역으로 설정, 우체국을 제외한 특송사는 발송일 4월 17일, 도착일 4월 18일 중 가장 저렴한 요금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표를 살펴보면 우체국 EMS가 가장 저렴하지만 다른 해외 특송서비스와 다르게 4~6일이 걸리기 때문에 기간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합니다. 그리고 극소 1호, 500g(=생수 1병)의 경우 DHL이 가장 저렴하지만 다른 사이즈, 무게에서는 비용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라면 우체국 EMS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합리적이며 사이즈, 무게에 따라 비용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견적으로 실제 접수 시 비용에 변동은 있습니다.
그리고 유류할증료를 적용하는 요율이 달라지므로 비용차가 크지 않은 FedEx와 UPS의 경우 가격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DHL의 경우 월단위 유류할증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4월 기준 29.25%의 요율이 적용된 것이죠. FedEx와 UPS는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주단위로 적용되며 4월 16일 기준 FedEx는 30%가 UPS는 31.25%가 적용됩니다.
또한 성수기, 수요할증, 수요증가 등 이름은 다르지만 해외 특송 수요변동에 맞춰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 FedEx는 kg당 1,200원(소포기준)의 수요할증, UPS는 kg당 1,440원의 성수기/수요증가 추가요금을 부과합니다. 시기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매번 비교해보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송사 공통으로 주거지역 배송에 대해 추가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취인이 상황에 따라 상품 수령방식을 지정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여 만족스러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DHL은 건당 7,000원, FedEx와 UPS는 4,400원이 부과됩니다.
우체국과 특송사 공통적으로 실중량과 부피(용적)중량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으며 둘 중 더 무게가 큰 중량을 적용합니다.
우체국의 경우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한 값을 6,000으로 나누고 특송사는 5,000으로 나누는 산출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산출식에 따르면 콜로세움 극소 3호 크기인 35 × 25 × 15cm의 경우 실중량이 1kg여도 우체국에서는 2.5kg(실제값: 2.1875)이고 특송사 기준으로는 3kg(실제 값: 2.625, 0.5kg 단위 반올림)으로 적용돼죠. 따라서 무게기준 요금표에 따라 비용을 계산하면 실제 요금을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상품이 파손되지 않으면서 최대한 작은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죠.
그리고 외곽지역에 따라 비용을 추가로 청구합니다.
이는 각 특송사 홈페이지에 정리돼있으며 이번 콘텐츠에서는 DHL에서 제시한 ZIP코드(ZIP코드: 우체국 담당 배달지역에 배정한 번호로 세계 공통규격의 우편번호)기준 캘리포니아 지역을 한정해 시각화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만 약 560여 개의 외곽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비싼 해외 특송서비스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물량이 많거나 비교적 정기적으로 발송한다면 각 특송사와 계약을 체결해 비즈니스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고객번호’ 발급이라고 표현하는데 DHL, FedEx, UPS 각 최대 40%, 60%, 15%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죠.
각사 할인율을 적용하면 아래 표와 같은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할인율을 적용하니 FedEx가 가장 저렴해졌습니다. 심지어 우체국 EMS보다 저렴한 구간도 있을 정도죠. 다만 제시되는 할인요율은 최대치에 대한 것으로 특송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는 요율은 기대만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번호를 발급받을 정도로 정기적으로 특송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리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고객번호를 보유한 물류파트너를 만나는 것입니다. 특송서비스 물량이 개인, 단일 브랜드보다 많기 때문에 특송사에서 제시하는 할인율보다 높게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 우체국보다 저렴하고 익일도착하는 특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물류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실, 오발송 등 유사시에도 직접 처리할 일 없이 이와 관련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물류파트너가 책임지고 처리해 배송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죠. 소정의 대행요금으로 개인이 이용할 때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받음으로써 총 비용 관점에서 오히려 저렴해질 수 있죠. 더구나 수출을 위한 국내 운송, 통관까지 맡길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할지라도 처리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정부 지원사업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최근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최근 ‘2024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글로벌 셀링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의 물류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죠.
이번 지원사업의 공식 수행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하면 풀필먼트 비용의 70%, 최대 2,7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통관·수출입신고 대행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송의 경우 전 세계 249개국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EMS 대비 평균 55%, 특송사 대비 78%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콜로세움의 글로벌 배송 요율표를 내려받아 실제 비용을 확인해보세요.
콜로세움은 이번 지원사업의 공식 수행사로 선정됐으며 인천, 평택, 부산 등에 수출을 위한 전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대만, 일본, 태국 등에 현지 물류를 위한 거점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거점센터를 통해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 월마트, 트레이더 조, 코스트코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체인까지 진출할 수 있어 빠른 성장을 노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콜로세움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