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民)2
<맹자> 번역과 해설을 하다가 맹자에 나오는 민(民)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민본사상
孟子曰 民爲貴(맹자왈민위귀)하고 : 맹자가 이르기를 “백성은 귀중하고
社稷次之(사직차지)하고 : 사직은 그다음이고
君爲輕(군위경)이니라 : 임금은 가볍다.”라고 했습니다.
국민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의 존엄한 삶을 가장 우선해야 합니다.
맹자를 읽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민위귀民爲貴 군위경君爲輕입니다.
2. 전쟁반대
孟子曰不敎民而用之(맹자왈불교민이용지)를 : 맹자는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고 전쟁에 동원하는 것은
謂之殃民(위지앙민)이니 : 백성들을 재앙에 빠뜨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殃民者(앙민자)는 : 백성들을 재앙에 빠뜨리는 사람은
不容於堯舜之世(불용어요순지세)니라 : 태평성대 요순의 세상에도 용납하지 못한다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전쟁을 해서는 안 됩니다. 평화를 중시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사랑입니다.
3. 백성을 죽이는 것
邪說誣民(사설무민)하여 : 옳지 못한 이론이 백성들을 속이고
無罪而戮民(무죄이륙민)이면 : 죄가 없는데도 백성을 죽이거나
及陷乎罪然後(급함호죄연후)에 : 죄에 빠진 연후에
從而刑之(종이형지)면 : 쫓아가서 처벌한다면
是(시)는 : 이것은
罔民也(망민야)니 : 백성을 그물로 잡는 것입니다.
검찰과 언론이 공작을 하여 제보자를 미친 사람으로 만들게 하거나 죄 없이 억울한 사람이 생기게 해서는 안 됩니다.
4. 칼로 죽이는 것과 포악한 정치로 죽이는 것은 다를 바 없다.
殺人以刃與政(이인여정)이 : 사람을 칼로 죽이는 것과 포악한 정치로 죽이는 것이
無以異也(왈무이이야)니이다 : 다른 점이 없다고 합니다.
군화발로 사람을 짓밟는 것이나 구둣발로 사람을 짓밟는 것이나 같습니다.
군부독재 검찰독재는 총과 펜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것은 같습니다.
5. 백성을 죽음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
獸相食(수상식)을 : 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도
且人惡之(차인악지)하나니 : 사람들은 보기 싫어합니다.
爲民父母(위민부모)하여 : 백성의 부모가 되어
行政(행정)하되 : 그 정치를 행하면서
不免於率獸而食人(불면어솔수이식인)이면 : 짐승을 거느리고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데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率獸而食人也(솔수이식인야)라하니 : 짐승을 인솔해 가지고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입니다.
狗彘食人食而不知檢(구체식인식이부지검)하며 : 개나 돼지가 사람의 식량을 먹는 것을 보고도 이를 금지시키려 하지 않고,
塗有餓莩而不知發(도유아부이부지발)하고 : 길가에 굶어죽은 시체가 있어도 창고를 열어 구제할 줄 모르면
惡在其爲民父母也(악재기위민부모야)리잇고 : 어떻게 백성의 부모라 할수 있겠습니까?
추가경정을 하여 500만 소상송인 자영업자를 살려야 합니다.
6. 국가재정보다 국민 민생이 우선이다.
庖有肥肉(포유비육)하며 : 푸줏간에 살찐 고기가 있고
廐有肥馬(구유비마)하고 : 마구간에 살찐 말이 있는데도
民有飢色(민유기색)하며 : 백성들은 굶주린 기색이 있으며
野有餓莩(야유아표)면 : 들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있다면
此(차)는 : 이것은
率獸而食人也(솔수이식인야)라하니 : 짐승을 인솔해 가지고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입니다.
초과세수 60조 원이 넘는데도 지원에 인색한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러나야 합니다.
7. 정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백성이 괴롭다.
民之憔悴於虐政(민지초췌어학정) : 백성들이 사나운 정사에 시달림을 받아
民無所安息(민무소안식)하며 : 백성들이 편안히 살 곳이 없게 하며
方命虐民(방명학민)하여 : 명령을 거슬러서 백성을 괴롭히고
人死(인사)어든 : 백성들이 굶어 죽어도
則曰非我也(칙왈비아야)라 : '내 책임은 아니다.
歲也(세야)라 하나니 : 흉년 때문이다'라고 하신다면
是何異於刺人而殺之曰非我也(시하이어자인이살지왈비아야)라 : 사람을 찔러 죽이고도 '내가 죽인 것이 아니라
兵也(병야)리오 : 칼이 죽인 것이다'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이 있겠습니까?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절박한 국민의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8. 백성이 굶주리면 나라가 위태롭다.
而民不被其澤(이민불피기택)하여 : 백성들이 그 혜택을 입지 못하여
暴其民(폭기민)이 : 그 백성을 포악하게 함이
甚(심)이면 : 심하면
則身弑國亡(칙신시국망)하고 : 자기 몸은 죽고 나라가 망하며
不甚(불심)이면 : 그다지 심하지 아니하면
則身危國削(칙신위국삭)하나니 : 몸이 위태롭고 나라를 빼앗기나니
賊民興(적민흥)하여 : 사나운 백성이 일어나서
喪無日矣(상무일의)라하니라 : 나라가 망하는 것이 겨를이 없을 것이다
시민불복종과 백성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9. 위기의 시대에는 세금을 적절하게 거두어야 한다.
焉有仁人在位(언유인인재위)하여 : 어떻게 인자한 사람이 지위에 있으면
樂歲(락세)엔 : 풍년인 해에는
粒米狼戾(립미랑려)하여 : 쌀이 낭자하게 흩어져서
多取之而不爲虐(다취지이불위학)이라도 : 많은 세금을 받더라도 사납다고 할 것이 아니지만
則寡取之(칙과취지)하고 : 적게 그것을 받고
凶年(흉년)엔 : 흉년에는
糞其田而不足(분기전이불족)이라도 : 밭에 거름내기도 부족하여도
則必取盈焉(칙필취영언)하나니 : 반드시 수를 다 채워서 받아들이니
爲民父母(위민부모)하여 : 백성의 부모가 되어 가지고
使民盻盻然將終歲勤動(사민혜혜연장종세근동)하여 : 어떻게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일 년 동안 부지런히 움직여도
不得以養其父母(불득이양기부모)하고 : 그 부모를 봉양할 수가 없고
又稱貸而益之(우칭대이익지)하여 : 또 빚을 내어서 수를 채우게 하여
使老稚(사로치)로 : 노인과 어린이로 하여금
轉乎溝壑(전호구학)이면 : 언덕과 골짜기에 뒹굴게 하면
惡在其爲民父母也(악재기위민부모야)리오하나이다 : 어떻게 그 백성들의 부모 구실을 한다고 하겠습니까?
부자에게는 더 많이, 가난한 사람에게는 적게 거두어야 조세의 형평성과 효율성이 있습니다.
10. 백성의 마음을 얻으려면
得其民有道(득기민유도)하니 : 그 백성을 얻는데 방도가 있으니
得其心(득기심)이면 : 그들의 마음을 얻으면
斯得民矣(사득민의)리라 : 이에 백성도 얻게 될 것입니다
得其心(득기심)이 : 그곳에 사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有道(유도)하니 : 방법이 있으니
所欲(소욕)을 : 원하는 것은
與之聚之(여지취지)요 : 그들에게 모아주고
所惡(소오)를 : 싫어하는 것은
勿施爾也(물시이야)니라 :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국민의 분노와 마음을 헤아려 부정부패 적폐 카르텔에게 정권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11. 생업을 유지하여 함께 잘 살게 해야 백성이 즐겁다.
無恒産者(무항산자)는 : 일정한 생산이 이 없는 사람은
無恒心(무항심)이니 :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民之歸仁也(민지귀인야)는 : 백성들이 어진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猶水之就下(유수지취하)하며 : 마치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으며
與民偕樂(여민해락)이라 : 백성들과 더불어 즐거움을 같이 하면
民之悅之猶解倒縣也(민지열지유해도현야)리니:백성들이 거꾸로 매달렸다 풀려나는 것처럼 즐거울 것입니다.
청년 일자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노인 복지 등을 서둘러 시행해야 합니다.
12. 위기를 극복하면 백성이 지지할 것이다.
孟子曰以佚道使民(맹자왈이일도사민)이면 : 맹자가 말씀하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길로 백성들을 부리면
雖勞(수노)나 : 힘든다 하더라도
不怨(불원)하며 : 원망하지 않으며
以生道殺民(이생도살민)이면 : 살려주려다 어쩔 도리없이 백성이 죽는다면
雖死(수사)나 : 백성이 죽는다 하더라도
不怨殺者(불원살자)하고 : 죽이는 사람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고
民皆仰之(민개앙지)러니 : 백성들이 모두 우러러볼 것입니다.
王無罪歲(왕무죄세)하시면 : 왕이 흉년을 세월 탓하며 죄가 없다고 하면
斯天下之民(사천하지민)이 :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至焉(지언)하리이다 :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희망을 제시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 따뜻한 봄을 맞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