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동화된 여행
“책 속에는 모험이 숨어 있어!”
늘 책을 품에 안고 다니는 소녀, 이름은 지우. 하지만 이웃들은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말괄량이 지우”. 왜냐고? 책에서 본 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거든!
오늘도 지우는 동네 도서관에서 두 팔 가득 책을 안고 나온다. 위에는 "셜록 홈스의 미스터리", 중간에는 "에디슨의 발명 노트", 맨 아래엔 "뉴턴의 사과 이야기".
지우는 동네 놀이터에서 사라진 고무줄 총사건을 맡았다. 돋보기를 들고 아이들의 발자국을 분석하고, 벤치 아래를 수색하며 중얼거린다.
“흠, 신발 밑창의 흙이 축축해… 오늘 논 사람이군. 그리고 이 초콜릿 포장지는 유진이만 먹는 거잖아?”
결국 유진이는 울면서 고무줄 총을 되돌려준다. 지우는 모자 끝을 툭 치며 말했다.
“셜록 홈스라면 항상 진실을 밝히는 법이지!”
지우의 방 한편에는 '지우 발명 연구소'라는 종이 간판이 붙어 있다.
오늘의 발명품은? 책 읽는 동안 넘어지지 않는 독서 스탠드!
전선을 꼬고, 클립을 붙이고, 언니의 헤어핀까지 몰래 가져다 쓰더니…
삐—익! 퍽!
"으악! 또 실패야!"
하지만 포기란 없다. 에디슨도 수천 번 실패했다고 했으니까.
지우는 공책에 실패 원인을 꼼꼼히 적는다. "클립은 약하다. 다음엔 나무젓가락을 써볼 것."
“왜 사과는 땅으로 떨어질까? 하늘로는 왜 안 가지?”
지우는 마당에 있는 사과나무 아래에 매트를 깔고 누워 있다. 뉴턴처럼 말이다.
곧 진짜 사과 하나가 '퍽!'하고 이마에 떨어졌다.
"아야! 그래, 중력 때문이야. 뉴턴은 진짜 똑똑했네… 근데 배도 고프다."
사과 한 입 베어 문 지우는 혼잣말 한다.
“이건… 과학과 간식의 환상 콜라보야!”
지우의 모험은 매일 이어진다.
언젠가는 다빈치의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나무를 깎고,
또 어떤 날은 요리책을 읽고는 '분자 요리'를 하겠다며 젤리를 냄비에 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우는 말한다.
“실패해도 좋아. 책 속엔 언제나 다음 모험이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