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

새로운 설렘의 시작

by 시와문학사이

어느 날, 카카오톡 스토리를 무심코 넘기던 중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복잡한 절차 없이 글을 쓰고 심사를 거쳐 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놀라움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망설임 없이 글을 써서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작가 승인을 받았다.

그날 이후, 나는 시를 쓰기도 하고, 전공을 살린 글을 적어보기도 하며, 에세이에도 도전했다. 글을 쓰는 시간은 내게 조용한 기쁨이자 소중한 위로였다. 내가 쓴 글에 누군가가 반응을 남길 때마다, 그 낯선 설렘에 가슴이 뛰었다. 관심을 즐기는 나에게는 그 모든 순간이 흥미롭고 특별한 시작이었다.

글을 쓰며 얻은 자신감은 나를 더 넓은 세계로 이끌었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열린 문학 작품 행사에도 용기를 내어 참여했고, 그 무대 위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마주했다. 그곳에서 나는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을 넘어, 글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고, 나를 표현하는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후로도 나는 꾸준히 글을 써왔다. 때로는 마음속 깊은 감정을 꺼내어 시로 표현했고, 때로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에세이로 기록했다. 글은 나에게 일상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창이 되었고, 내면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주는 거울이 되었다.

그러던 중, 교회 문학 행사에서 제출한 작품이 장려상을 받게 되었다.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단순한 상 이상의 의미였다. 내가 써온 글들이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증거였고, 나의 진심이 전달되었다는 작은 확신이었다. 그 순간, 나는 글을 쓰는 일이 단지 개인적인 취미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일이란 걸 깨달았다.

브런치를 통해 시작된 나의 글쓰기 여정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되었다. 글을 쓰는 동안 나는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졌다. 글은 내면의 이야기를 세상과 연결해 주는 다리였고, 그 다리를 건너며 나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 글을 쓸 것이다. 누군가에게 닿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위한 글. 그 진심이 언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닿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난 생각한다 글과 함께 하는 여정이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행복함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나에게 브런치는 새 길을 열어준 희망의 사다리이다. 그 사다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브런치는 잠자던 공주를 깨우는 일곱 난쟁이들처럼 나를 조용히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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