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들어가며>
현재, 만 30세, 공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고, 직급은 대리다.
대학교를 칼졸업하고, 지금의 직장에 취직했다. 이직의 경험은 없다.
2019년 12월 입사했다. 그 나이 만 24세, 올해 6년차.
출생 부산, 대학졸업 부산, 평범한 집안, 평범한 얼굴, 키는 178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남들이 좋아하는 공기업에 입사했지만,,, 입사했을때는 정작 나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셨다.
그래도 대학교 입학할 때보다 좋아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다.
1-2년차에는 김해 진영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3-5년차에 경남 고성군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밀양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골에서 전전긍긍했다.
공기업 특성상 순환근무에 우리 회사는 특성상 시골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근무여건은 나에게 큰 의미를 줬다.
공기업에서 맡은 업무는 건설업 공사감독이다.
시골생활에 매일 보는 건 건설업 시공사 관계자, 그리고 시골 민원인들(나의 고객이라 하자..)
권태로움도 잠시, 요즘 가장 괴로운 것은 어딘가 갇힌 것만 같다는 것이다.
예전에 불분명하던 정작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들.
그러한 일들을 찾으려고 꾸준하게 노력중이다.
매일 나 자신을 탐구하면서...(이래서 강제로 혼자가 되는 시골이 좋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이지 않는 탓에 아무런 행위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혼돈이 두렵고, 무섭다. 이렇게 공기업에서 조직생활만 하다가 죽을 것만 같은 느낌...
일정하게 들어오는 월급은 끊어내지 못하는 마약과 같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있다.
그럼에도 아주 다행인 것은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에 비해 꽤나 성숙했다는 것이다.
시골은 나에게 고독을 주었고, 고독은 나에게 성장과 성숙을 주었다.
고독을 벗삼아 나쁜 습관은 절제하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를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나의 머리 속에는 크게 3가지로 가득 차있다.
여자
자아
주식
말고는 없다. 포지션은 25 : 40 : 35 정도가 될 것 같다.
사실 여자가 제일 높은 것 같긴하지만 너무 여미새처럼 보일까봐 조정했다.
(맨 처음 떠오른 건 여자다)
시골에서는 어떻게 연애를 하고, 여자를 만나는 지...
시골에서의 공기업 근무가 어떤 의미를 준건지...
나에게 고독과 성숙이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어떤 과정에서 현재 나의 머리에는 3가지 카테고리만 채워지게 된건지...
시골에서의 공사 조직생활의 일대기와 함께 가치관의 변화를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할 것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완벽한 모방의 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