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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달꽃
by
이종열
Jan 15. 2025
《크리스탈 달꽃》
한발 한발 걸었던 가시밭길이
저 만치 되돌아 보니 꽃길이었네
피 부르던 땅가시가 얼마나 예쁘고
향기나는 꿈인지 이제서야 알겠네
이 겨울에 달꽃을 지천으로 피운다
세상 첫눈으로 온 크리스탈 달꽃은
누군가의 손을 따뜻하게 데우고
둥근 마음으로 활짝 피어나리라
앞서 눈으로 피고 또 입으로 피고
하루에도 수 십번 겹꽃이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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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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