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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달꽃

by 이종열

《크리스탈 달꽃》


한발 한발 걸었던 가시밭길이

저 만치 되돌아 보니 꽃길이었네

피 부르던 땅가시가 얼마나 예쁘고

향기나는 꿈인지 이제서야 알겠네

이 겨울에 달꽃을 지천으로 피운다

세상 첫눈으로 온 크리스탈 달꽃은

누군가의 손을 따뜻하게 데우고

둥근 마음으로 활짝 피어나리라

앞서 눈으로 피고 또 입으로 피고

하루에도 수 십번 겹꽃이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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