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목숨걸고 한다."
오랫만에 기관에서 요청한 창업자 사업화멘토링에 다녀왔습니다.
시니어창업(중장년)으로 작년 GM군산공장 폐쇄 때 퇴직 하시고 6개월가량 마음 추스리고 이제야 새롭게 움직이고 계신다고 하네요.
전 가족이 창업을 위해 일을 분담하고 준비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각자의 부족한 부분과 장점들을 잘 캐치하고 서로 책임진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기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도 바람직해 보였습니다.
최근에 본 "극한직업"에서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은 목숨걸고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괜히 멘토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 하루였습니다.
만나서 시간때우고 사진만 찍고오는 제가 아니기에 오늘 느꼈던 부분들을 시니어(중장년)창업의 입장에서 몇가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처음에 어느 기관(컨설턴트)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업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본적인 절차와 방법들의 중요성만 인지, 사업마인드 에 대한 중요성 및 인식은 부족
셋째, 자본조달에 대한 막연한 계획과 재무적 시나리오부족으로 인한 지속성의 미흡
첫번째부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창업방향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창업방향을 설정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순히 아이템을 설정하고 눈으로 귀로 들었던 약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막연하게 시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시니어들은 일정정도의 사회경험과 경험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어렴풋이 아는 방향이 서울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물론 과정자체까지도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창업기관과 컨설턴트들은 수많은 방향을 제시하고 창업자의 역량과 업종에 맞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선택한 방향에 확신을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두번째, 사업마인드를 갖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야 할 것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는데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나에대한 체크와 개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단순히 아이템을 설정하고 시장조사를 하고 자금조달을 하기위해 어느기관에 찾아가야 하는지에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2시간이 지나고 멘토링 끝난 다음 본인에 대한 생각이 가장 부족했음을 느낀 대표님을 보면서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정립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시니어 창업자들은 과거 스스로의 장점과 약점을 찾는 훈련이나 학습에 대한 경험들이 적기때문에 마인드를 셋팅하고 부여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대출이나 기본적인 매출에 대한 계획이 없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금리, 상환요건에 대해 분명히 혜택을 보는것이 정책자금이지만 엄연히 대출이며, 거치와 분할상환에 대한 개념에 대해 현실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고정비산출과 매출에 대한 영업이익률산출, 최소 유지비책정을 통한 다양한 시나리오작성 등 자금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멘토링에 대비하여 과제로 부여하고 멘토링을 마쳤습니다.
멘토링을 마치고 집에오면서 작년부터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중장년)창업에 대한 메뉴얼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
잘못된 방향설정과 진행은 재창업의 기회가 더 적은 시니어창업자들에겐 두려움을 넘어 공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멘토링은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조금 더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