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가치가 창업경쟁력이 된다.
창업을 통해 돈 벌 생각은 별로 없어요.
지금같은 아이템은 돈이 안될거라고 생각하고요.
한사람이라도 제 뜻을 알아준다면 돈과 상관없이 지속해야하지 않을까요?
사회적가치와 수익은 공존할 수 없다고 한다.
사회적가치를 선택하면, 수익은 포기해야하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사회적가치는 포기해야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2일간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만났던 청년대표님.
그 청년대표님의 머릿속은 사회적가치, 정직하고 좋은일이라는 역할놀이에 몰두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청년을 만났다는 생각에 아주 잠깐 설레이기는 했지만,
첫 대화부터 그 설레임은 깨져버렸다.
사회적가치는 내 무능을 덮어버리는 하나의 핑계가 되어있었다.
그것을 힘들게 추구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수익에 대해 강요하지 말라고도 한다.
노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변명도 자신만의 가치를 위반한다는 것이었다.
"가치추구로 인해 내 사업은 실패할 것입니다."
누가봐도 실패를 가정하에 사업을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사업을 하는 이유도 사회적가치라 칭하는 것이고,
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도 그 사회적 가치라고 이야기한다.
도대체 그 머릿속의 사회적가치라는 것이 궁금해진다.
사회적경제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돈만 쫓아가는 창업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결과에 대해 미리 포기하는 것,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부분을 부정적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스스로 관념적인 유리천장을 만들고 만족하거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창업을 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적어도 도전하고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더 어울리 않을까?
무조건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금 재도전하라고 이야기하긴 싫다.
하지만 내가 가진 가치, 그것이 어떤 가치이든지 간에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어져야하지 않을까?
내가 가진 가치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흔해빠지고, 누구나 비슷한 창업아이템속에서
나만의 가치가 더해져 특별한 아이템이 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
모든 예술가가 배고파야 하고, 눈물젖은 빵을 먹어야하는가?
벤츠를 타고, 스테이크를 먹으며 얼마든지 여유를 즐길수 도 있다.
해보지 않고 안된다고 하지말자.
모든 안되는 것은, 내 머릿속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 생각만 바꾸면 뭐든지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의 고민과 도전, 그리고 시행착오가 긍정적인 나를 만들고,
이 모든게 나를 위한 에너지로 쓰여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