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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식 Sep 01. 2020

창업경험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들.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한 사회를 원한다면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저 이력서의 한줄이나 취업대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인생을 살기위해 거쳐야하는 필수과정도 아니다.  

 

제목으로 이야기한 창업경험으로 해결될 수 있는것?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위치를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모든 일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가장 잘 변화시켜줄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창업이라는 것.


창업을 함으로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위치의 변화이다. 

세상은 크게 소비자와 생산자로 나뉘어진다고 생각한다. 

취업문이 좁아지고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활성화를 통해 그러한 계층의 변화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또한 과거 생산자는 기업이나 국가가 맡아왔었지만, 인터넷과 사회참여를 통해 그저 나와 같은 일반인도 여러경로를 통해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시대가 변함으로인해 소비자로서만 살던 내 삶의 위치가 생산자의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직장생활을 통해 경제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직장에서 제공되어지는 급여와 복지를 통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일, 내가 맡은 일을 하게되면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입금되어지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그 월급은 가계라는 경제적 주체를 만들어 소비활동을 하도록 만든다. 

요즘은 그 돈의 개념이 핸드폰 문자상의 숫자로서, 카드의 한도로서 변화되긴 했지만, 변하지 않는 하나는 돈을 통해 소비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산자로서 살아본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생산, 유통, 판매의 과정까지 생산과정으로 포함한다면 생산자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그것을 소비하는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생산자의 특징은 작게는 한사람을 위해, 즉 고객을 위해 무엇인가 만들고, 알리고, 전달하는 사람이다. 


소비자로서만 바라보는 세상과 생산자로서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 

자신있게 이야기하지만 엄연히, 명확하게 다르다. 


창업은 소비자였던 나를 생산자로 변화시켜주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나만 생각하는 창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고객이라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위해 생각하고 만들고 감동시켜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창업이다.  


15년동안 연구해서 건강기능 식품을 제조하신 대표님을 뵌적이 있다. 

중간에 자금이나 개발관련하여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셨다. 

하지만 그분의 공장에 가면 그 어려움의 산물들이 재고로 쌓여있다. 

결국 개발에서는 성공했지만, 시장에서 원치않아서, 즉 고객들이 찾지 않는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본인의 연구와 개발에 치중하였기에, 누군가를 위한 방향성이 결여됨으로서 실패하고 만 것이다. 


창업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위해 애쓴다. 

누군가의 성향과 관심사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나 이외의 다른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기보다는 스스로의 권리를 조금 더 찾기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부분들이 약해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조금의 활동이라도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아보라 권한다. 

창업이 가장 빠른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인가 대단한것을 만드는 제조만이 생산자로서의 삶은 아니다. 

집에서 안쓰는 중고물품을 팔더라도 그것을 구입할 사람을 생각해 Q&A를 작성하는 것도 생산자로서의 삶일 것이다.

나 이외에 누군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 

물론 창업경험이 있다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나 이외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고민하는 시간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누군가의 고객이 되고, 또 그 누군가는 나의 고객이 된다면.

지금의 삭막한 세상도 조금씩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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