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로또처럼 찾아오는가?
창업자에게 성공은 당연한것이다.
그 누구도 창업을 시작하면서 실패할거라고 얼마못가 망해버릴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템으로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이미 성공을 예정한다.
이런 아이템인데 A라는 전략으로 진행할거고, 그렇게 하기위해선 자금이 얼마정도 필요하며 그렇게 차질없이 진행되면 2년안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5년엔 M&A나 상장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아직까지 이런 스토리에서 벗어난 사업계획서를 본적이 없다.)
정부지원사업이라도 받을려하면 많은 사람들앞에서 스스로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알바를 하면서 이런 경력을 가졌기에 잘할 수 있고, 이런저런 능력이 있는 팀원들이 있으며(사실은 친구들), 지금같은 시기엔 이런 아이템과 마케팅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가만히 그 발표를 듣고 있으면 누가 더 허황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지를 가려내서 합격도장을 찍어줄지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실패를 전제하고 무슨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참 바보같은 짓이다.
성공하겠다고 다짐하고 죽기살기로 해도 어려운판에, 어차피 실패 할 일은 시간낭비이고 에너지낭비이고 그저 시도해봤자 아무 의미없다는 것, 어쩌면 그게 맞는 일 같긴하지만 그냥 인정하기에는 괜히 찝찝하다.
언젠가부터 실패는 아름답지 않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실패하는 순간 바로 인생에서 낙오자, 사회에선 무능력자, 주위사람에겐 기피대상자가 되고 만다.
그런 실패를 누가 하고 싶겠는가?
유튜브를 봐도 성공한 사람들뿐이다.
부동산이나 주식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달에 천만원은 기본이고 그 이상을 통해 경제적자유를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하지 않았으면 책을 쓰면 안되는 것처럼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의 성과를 책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성공하지 말라는 건지, 실패하라는 건지...
도대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궁금하실거다.
나는 성공과 실패는 전체 과정에서 평가되는 하나의 시험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시험과 평가속에서 단지 하나의 시험을 잘봤다고 그것을 성공했다고, 실패했다고 확정할 수 있을까?
언제 결과를 확정할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살아간다면 그 평가는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커피사업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사업이 실패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을 본적이 있다.
그 사업가는 성공하였을까? 아님 실패하였을까?
적어도 단기간의 결과보다는 겪어온 과정에 집중하고 걸어온 길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공이라는 결과는 10년 20년 그 이상의 노력과 작은성공의 적립이 복리의 마법을 부려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로또같은 성공을 원한다. 한마디로 성공한탕주의자들이다.
자신에게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이지 그 기회만 주어진다면 무조건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그들에게 그 특별한 기회는, 오지 않았을땐 욕심내서 원하지만, 막상 다가오려하면 외면하고, 겁내서 피해버리고 만다.
그 답은 성취라는 경험과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성취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가지는 허세같은 것이다.
작은성공이 답이다.
그것이 적립식 적금처럼 하나둘씩 쌓여가며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당연히 복리의 마법을 부릴것이며, 어느순간 그 경험은 임계점을 넘어 상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수많은 노력과 고민, 땀과 눈물은 결코 거짓된 결과를 주지 않을 것이다.
아침마다 이불을 정리하고, 정해진 시간에 기상을 하며, 몇페이지의 책을 읽고, 몇줄의 글을쓰는것.
그것이 당장은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내가 살아가면서 성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때
성공이라는 기회가 주어질때 겁내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웃을 수 있는 내성,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성공은 한탕주의로 욕심내선 안된다.
시도하고 성공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배우고, 또 시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한번의 작은성공은 자신감과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다.
그 작은성공이 쌓여 목표를 이루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