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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에서 법대생으로, 막막했던 시작"
법률사무소에서 경리 업무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 학벌이 걸림돌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업무는 적성에 맞았고 주변에서도 인정을 해주시니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다 보니
제가 맡을 수 있는 실무의 범위는 늘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자격증이라도 따보려고 알아보니
결국 학위가 발목을 잡더군요.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
밤마다 검색창을 붙잡고 고민만 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한국방송통신대학교였는데,
고졸인 제가 신입학으로 들어가 4년을 버티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굳이 1학년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3학년으로 편입하면
졸업까지 시간을 절반이나 줄일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저 같은 고졸 학력자에게는
당장 지원할 자격조차 없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당장 대학을 다시 갈 순 없으니
제가 선택한 건 교육부 학점은행제였습니다.
이걸로 63학점만 채우면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갖춰 편입할 수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수업으로만
63학점을 다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연간 이수 제한 규정 때문에
수업만 들으면 3학기(약 1년 반) 이상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조금이라도 빨리 법 공부를 시작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전문가 선생님이 알려주신 꿀팁이
국가 자격증 병행이었어요.
굳이 어려운 법률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취득 난도가 낮으면서 학점 인정은 많이 되는 자격증을 하나 따면
기간을 한 학기 이상 확 줄일 수 있더라고요.
학습 루틴: 퇴근 후 하루 딱 40분 정도만 투자했습니다.
자격증 취득: 알려주신 대로 한 달 정도 공부해서 자격증을 땄고, 덕분에 부족한 학점을 빠르게 메웠습니다.
온라인 강의: 강의는 정해진 시간 없이 주차별로 올라오는데,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여유로울 때 몰아봐도 출석이 인정되니 정말 편했습니다.
사실 고졸인 제가 법학과 편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행정 절차는 복잡해 보이고,
과제나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다행히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큰 어려움 없이 넘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통대에 편입한 뒤를 생각해서
미리 1, 2학년 교양 과목 위주로 학점을 채우도록
가이드해주신 게 신의 한 수였어요.
덕분에 편입 후에도 중복 과목 없이
수월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Q1. 법학과니까 전공 수업 위주로 들어야 하나요?
아니요. 편입 자격인 63학점은 전공 구분 없이 채워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난도가 낮은 교양 위주로 점수를 잘 받아두는 게 합격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Q2. 직장 다니면서 과제나 시험이 부담되진 않나요?
모든 과정이 온라인이고 제출 기한도 3~4주로 넉넉합니다. 시험도 주말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어 스케줄 조정이 충분히 가능하더라고요.
Q3.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고졸 기준으로 수업만 들으면 3학기 정도 걸리지만, 저처럼 쉬운 자격증 하나만 병행해도 2학기(약 1년) 만에 편입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합격자 조회 화면에서 제 이름을 확인했을 때의
그 짜릿함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혹은 가방끈이 짧다고
망설이고 계신다면 일단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길은 가깝게 있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분명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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