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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양식은 무엇인가(2)

1인친 시점으로 전개하는 예수 스토리

나는 가버나움 회당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참동안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제자들도 안 보이고,

   선생님도 보이지 않아서.” 

이들은 엊그제

음식을 먹으며 느낀 감격에

아직 머물러 있다.


그대들이 나를

  어떻게 찾아온 것이요?

  배가 불렀던 그 감격이

  아직 남아있군요.

 이제 먹고 나면

  다시 배가 고프겠지요.

  그래요.

  이런 썩을 양식을 위해서

  목숨걸고 살려고 하지 마시오.

  오히려 영생하게 하는

   양식을 위해서 일을 하시오.

   이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그대들에게 주게 될 것이요.

   사람의 아들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요.”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멋진 질문을 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요.”     


이들은 다시 내게 묻는다.

그러면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어떤 표적을 보여주시겠습니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려고 하십니까?

   기억하시지요?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하늘에서 주신 빵을

    먹었던 일을”     

모처럼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잘 기억하시오.

  하늘에서 빵을 내려준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생명을 주시려는 것이오."

사람들은 질문을 이어간다.

그럼 바로 그 빵을 항상

  우리에게도 주세요. 부탁입니다.”     

나는 진심으로 대답했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요.

  내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이 마르지 않을 것이요.

  그러나 그대들은 나를

  두 눈으로 보면서도

  나를 믿지 않고 있소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은

 모두 다 내게 올 것이요,

 또 내게로 나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내쫓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이 내게 주신 모든 사람들 중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마다

 영생(the  eternal life)을 얻게 하시는 것이니

 내가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내가 이 말을 하자

 유대인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이들에게는 믿음이 없었다.

나를 보러 왔지만,

 이들은 나를 믿으러 온 것이 아니었다.     

아이 저 친구,

 목수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우리가 그의 부모를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자기가 하늘에서 왔다고 말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나는 조금 더 큰 소리로,

그리고 강한 억양으로 말했다.

서로 수군거리지 마시오.

  왜 큰 소리로

 당당하게 말도 못하면서

 뒷담화를 이렇게 하는 것이오!

 어느 누구도 아버지께서

 나에게 보내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오.

   그러나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릴 것이오.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기억하시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아버지께로부터

    듣고 배운 사람은

    다 내게 올 것이오.

   아버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만이

    아버지를 본다는 의미요.

    내가 말합니다.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고

     바로 내가 생명의 빵이요.

     그대들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말았고.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 있는데.

     이 빵을 먹는 사람마다

    결코 죽지 않습니다.

   바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오.

   누구든지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게 될 것이요.

   내가 줄 빵은

   세상의 살리기 위해서 주는

   내 살이 될 것이오.”     


이 말이 끝나자 마자

 유대인들은 자기들끼리

 거칠게 논쟁하기 시작했다.

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니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로 하여금 먹게 한다는 말인가?”  

   

나는 이제 이야기를 정리해야 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당신들 안에 생명이 없는 것이오.

   누구든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이 영생이 있고,

    내가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오.

    그 이유는

    내 살이야 말로

                  참된 양식이오.

    내 피야 말로

              참된 음료수이기 때문이요.

    누구든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을 것이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처럼

    나를 먹는 사람은

              나 때문에 살 것이오.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오.

      당신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먹고도 죽은

                    그런 빵이 아니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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