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토끼를 알아?
"엄마~ 엄마~!
사람이 토끼를 닮으면 그건 안 좋은 거야?"
"응?? 토끼??"
저는 여우 같은 마누라 토끼 같은 자식~
그 문구가 떠올라서
"토끼를 닮을 수도 있는데 그게 왜 안 좋을까?"
그랬더니,,, 돌아오는 딸(초5)의 대답
"응~ 유튜브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그러는데
우리 남편은 토끼 같아요~
하는데 옆에 서 있던 남편이라는 아저씨가 굉장히 시무룩한 표정이야~"
"음....
그래??????
으응.....
그건..... 말이지....
...............
딸~~~!
엄마가 유튭 좀 즉당히 보라구 했지~! 요새 너무 많이 보는 거 아니야??"
"아니 그니까~ 왜 토끼를 닮으면 시무룩해지는 건데?
난 토끼 너무 귀여운데??"
"음....
그건,,,
나중에 어른 되면 알아..."
하고 급 이야기를 마무리하긴 했는데
이건... 굳이 미리 안 알려줘도 되는 범주이지요?
하아... 이런 부분은 정말
나도 엄마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참 어렵습니다. 몬살몬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