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어두워지는데

by 봄날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데

아이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

같이 놀던 아이들은 하나둘씩 집으로 가고.


혼자 남은 골목에 서서.

나를 부르는 소리를 기다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


혼자서 터덜터덜 걸었어.

저 멀리 보이는 강물.

강물은 한쪽으로 흘러 가고 있었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나는 몰랐어.

엄마. 소리내어 엄마를 불러 보았어.

아직 할 말이 많은데.


둥지를 잃은 어린 새처럼 나는 울었어.

눈물을 닦고 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들을 생각해.


나의 이름을 불러 나를 알게 할 사람을 기다려.


https://youtu.be/OY7NnJ0JPxA?si=EbQfXcxtpnIeCe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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