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는

by 봄날

가로수 길 플라타너스 푸른 잎 사이로 가로등 불빛 은은한데

너의 목소리 귓가에 맴도네.


그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몰랐어.

너와 내가 다시 이 길을 걷지 않게 될 걸 몰랐어.


잘 살고 있니? 아이들은 이제 다 자랐겠구나.

언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너와 나눈 이야기를 가끔씩 생각해.

우리 그때 행복했었던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만나기 어려울 걸

그땐 왜 몰랐을까?


너는 나에게 말했지. 언제까지나 함께 한다고.

그 말을 나는 기억해.


마음으로 바라. 잘 지내.

언젠가 만날 날이 있겠지.


https://youtu.be/AibyQdMLx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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