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길 플라타너스 푸른 잎 사이로 가로등 불빛 은은한데
너의 목소리 귓가에 맴도네.
그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몰랐어.
너와 내가 다시 이 길을 걷지 않게 될 걸 몰랐어.
잘 살고 있니? 아이들은 이제 다 자랐겠구나.
언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너와 나눈 이야기를 가끔씩 생각해.
우리 그때 행복했었던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만나기 어려울 걸
그땐 왜 몰랐을까?
너는 나에게 말했지. 언제까지나 함께 한다고.
그 말을 나는 기억해.
마음으로 바라. 잘 지내.
언젠가 만날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