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에 왔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서 카페에서 인스타와 페북을 보고 있는데 아이 아빠가 되어서 울음을 터트린 예비아빠 영상과 다 큰 딸래미에게 돈에 이기려 하지말고 지고 살라는 아버지의 동영상이 떠서 보다가 저의 아버지 생각을 했어요.
제가 태어났을 때 저의 아버지가 과연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지 그리고 돈에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면 과연 저를 걱정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의 아버지는 사실 저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었어요. 일상적인 대화가 안되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버지셨거든요. 그래서 늘 저는 아버지의 따뜻한 말한마디를 너무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오늘 여러 동영상을 보며 아버지는 그런 말씀을 할 수 없는 분이었지만 세상의 보통 아버지가 하는 말과 그 마음이 저를 위해서도 하는 말과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