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1)_graphite, acrylic on panel_113.5x83cm_1996, 2024
덫(2)_graphite, acrylic on panel_113.5x83cm_1996, 2024
041, 042
12월 30일
'덫, 1996' 미발표, 미완성으로 밀쳐두었던 그림인데 어떤 느낌으로 그렸는지 알듯 말듯하다. 작금의 수상한 시절과 닮은 당시에 현실을 겉돌며 어정쩡 보내는 하루하루의 작업실이 낮이나 밤이나 늘 어두침침했다. 도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후미진 곳이기도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언제나 컴컴하게 비어 있었다. 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