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 하얀 눈
다시 돌아온 계절
또 하나 그대
그대도 이곳에 있었더라면
이제는 그대의 이름을
또 몇 번이고 적어야 하나
그래도 무던히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며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련다
덕분에 이토록 따뜻하고 행복하다
내 평생 그대를 묻어두었으니
돌아올 기약 없다지만
세월 흐를 그대의 여행도
부디 춥지 않기를
평생을 따뜻하기를
늘 그대를 사랑합니다
봄이 피어나 겨울로 물들여져도
여름빛 바다가 가을로 짙어져도
그대의 편지를 띄운
나의 바다는 영원히 흐를 터이니